[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민·관·학계가 참여해 산림지식과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활용의 효율성과 편리성 증대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 이하 진흥원)은 29일 국립과학원에서 산림분야 드론 확대와 최신 기술 활용을 위해 산림과학회와 ‘산림과학 드론세션’(학술대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민 및 산림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부문 드론활용 ▲산림부문 드론 최신 연구 결과 ▲국가 드론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산림부문 드론 활용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산림사업(산불방지, 병해충 예찰, 산사태, 불법산지전용)이 소개됐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소나무재선충병 드론 방제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진흥원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스마트 DSM(Digital Surface Model)을 활용한 산림병해충 방제’ 기술로 대상 나무에 드론이 최대한 근접해 약제를 살포하는 기술이다.

기존에 쓰이던 드론 방제 기술은 ▲도로통제 및 접근한계 ▲비합리적 인원투입 ▲산림방제 효율성 문제 등 여러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날 소개된 기술은 기존 드론 방제 기술에 비해 접근성, 인력, 방제효율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는 것이 진흥원의 설명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산림부문 드론 활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술이 소개돼 비가시권 비행 기술, 소규모·정밀 운용 등 현안 과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길본 원장은 “국가 드론산업 발전과 산림부문 혁신성장을 위해 현장에 필요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실용화할 것”이라며 “산림부문 4차 산업 혁명 선도 및 공공성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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