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고성 잼버리 수련장 일원에서 산악구조 기술을 겨루는 ‘제10회 민·관 합동 산악구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안전의식 부족과 무리한 산행으로 9,50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구조 활동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 산림청에 따르면 2014년 1만747건이던 산악사고는  2016년에 9134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9502건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 9회 민관합동 산악구조 경진대회 사진(출처=산림청)

이번 대회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악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림청 산림항공구조대와 17개 시·도 민간산악구조대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상구조대와 산림항공구조대의 구조시범과 우수 산악구조대를 선발하는 경진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구조시범은 지상구조대가 산악사고 유형에 따라 응급처치를 함과 동시에 산림항공구조대가 헬기로 환자를 구출하여 병원으로 이송을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경진대회에서는 산악사고 발생 시 신고접수ㆍ출동ㆍ구조ㆍ응급처치ㆍ환자 이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구조대를 선발한다.

이미라 산림복지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산악구조기술을 발전시키고 인명 구조 활동에 대한 민·관 업무 공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면서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날씨나 등산로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찾아본 후 산행수칙을 지켜 등산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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