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이하 농해수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인해 지난 2일 예정됐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를 오는 18일 종합감사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으로부터 정부의 현장 총력대응을 위해 국정감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은 여야 간사들과 협의해 이 같은 최종결정을 내렸다.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농식품부 장관이 ASF 사태의 위중·위급성 때문에 2일 농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여·야 간사위원들과 협의한 결과 농식품부 국정감사는 18일 종합감사만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지난 2일 열릴 예정이던 농식품부 국정감사는 개최되지 않았고, 3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부터 시작됐다.

사실 이번 국정감사는 제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이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국정감사인 만큼 어느 때보다 현안에 대한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강원도에 창궐한 ASF로 농림축산식품부의 국정감사 취소된 만큼 이번 사태의 차단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국회에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남은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7일 농촌진흥청·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업기술실용화재단 △8일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 △10일 수협중앙회·해양환경공단·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한국수자원공단·한국해양진흥공사·한국선급 △11일 해양경찰청·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 △14일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한국임업진흥원 △15일 제주특별자치도 △17일 한국마사회·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농업정책보험금융원·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18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 △21일 해양수산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 순이다.

제주도청에서 국정감사가 개최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모든 국정감사는 국회 농해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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