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어떤 집을 지을지 정했다면 다음은 집짓기에 필요한 자재를 고를 시간. 하지만 종류만 만 가지가 넘는 자재들 중에 내가 원하는 자재를 고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헤매는 당신을 위해 타일, 페인트, 벽돌 등 내장재부터 외장재까지 원하는 자재들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건축자재 전시장을 한자리에 모았다.

콩크 
목재부터 조경자갈까지 신상 자재 샘플 고루 갖춰

서울 합정동에 건축‧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자재들의 샘플을 비교할 수 있는 자재 라이브러리가 오픈했다. 4명의 디자이너가 모여 창업한 콩크(conc)는 만 가지가 넘는 자재들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멤버십제 자재 쇼룸이다. 디자이너를 위한 공유 샘플실을 표방하는 이곳은 목재, 유리, 석조, 타일, 아크릴, 폴리카보네이트, 벽지, 페인트는 물론 조경용 자갈과 고급 카펫 원단까지 알차게 진열돼 있다. 취급하는 브랜드만 300개. 샘플을 활용한 자재 비교부터 QR코드를 통해 업계 컨텍까지 가능하다. 날마다 새로운 자재들이 입고돼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최신 건자재 트렌드까지 얻어갈 수 있다. 멤버십제로 운영되는 콩크는 3만원의 비용으로 3개월 동안 무제한 출입이 가능하며 격주 신상 자재 소개 및 입고 소식을 메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타일 샘플 렌탈은 물론 보고 싶은 해외 인테리어 관련 도서도 대여 가능하다. 비회원 방문객은 만원으로 1회 입장할 수 있다. 콩크의 3개월 누적 방문객은 1000명 정도로 하루 10명에서 20명이 꾸준히 이곳을 찾고 있다. 현재 디자이너를 비롯해 건자재‧인테리어 업계 관계자, 일반 소비자 등 2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꾸준히 그 수를 늘려가고 있다.       

INFO
운영시간 월-금 14:00~18:00(주말, 공휴일 휴무)
위치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6길 50, 3층
문의 02-792-7957(concseoul.com)

 

윤현상재
트렌드디한 유럽식 타일을 만날 수 있는 곳
 
클래식, 빈티지, 인더스트리얼 등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타일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논현동에 위치한 윤현상재는 트렌디한 신상 타일부터 우리집에 어울리는 타일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이탈리아와 중국에서 수입한 세라믹 타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이곳은 타일 구매부터 플리마켓과 타일클래스까지 체험할 수 있다. 지하를 포함해 7개 층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지하1층~지상2층은 쇼룸, 3~4층은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5층에는 타일과 욕실 브랜드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공간까지 마련돼 있어 타일 구매가 아니더라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만 하다. 전시된 타일 종류는 크게 월타일, 서브웨이 타일, 헤링본 타일, 헥사곤 타일이 있으며 네추럴부터, 북유럽, 클래식 스타일까지 다채로운 디자인의 타일이 즐비하게 채워져 있다. 또한 타일과 어울리는 오크와 티크 판넬도 함께 전시하고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미국 ‘가라지 마켓’을 모티프로 한 인테리어 자재 플리마켓 ‘윤현상재 보물창고’는 매번 다른 주제를 가지고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 한 달에 한번 30~40명을 대상으로 셀프타일 클래스도 체험할 수 있다. 타일 종류, 타일 부자재, 셀프 시공법 등을 주제로 전문 시공자가 직접 강의를 진행하며 인테리어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INFO
운영시간 월-금 9:00~18:30, 토 9:00~17:00 (일 휴무, 수 21시까지 연장 영업)
위치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26길 14, 윤현빌딩
문의 02-3444-4366, 02-540-0145(www.younhyun.com)

 

브릭코 선릉 전시장
80여종 국내외 벽돌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는 곳

투박하고 거친 매력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외장재 벽돌. 최근 뉴트로 열풍으로 빈티지한 벽돌집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종류만 수십 가지가 넘는 벽돌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전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브릭코 선릉 전시장은 청화요업의 대표 벽돌 브랜드 브릭코(bricko) 제품을 비롯해 국내외 벽돌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청화요업에서 자체 생산한 브릭코 벽돌 20여 종과 벨기에 브랜드 넬리센 벽돌 50여 종, 독일 뢰벤 벽돌타일 10여 종 등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해 볼 수 있다. 벽돌은 건축박람회가 아니면 직접 만져보거나 브랜드끼리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적다. 하지만 이곳은 벽돌을 처음 접해본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샘플을 전시하고 있어 질감이나 컬러를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전문가로부터 설계도면을 이용해 시공 상담도 받을 수 있으며 최신 벽돌 트렌드까지 파악할 수 있다. 구입을 원할 경우 가까운 대리점과 연결도 가능하다. 2호선 선릉역과 9호선 선정릉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주차장이 따로 마련돼 있어 방문하기도 쉽다. 최근 벽돌 트렌드에 대해 브릭코 관계자는 “적색의 크고 두꺼운 고벽돌 대신 길고 얇은 사이즈의 그레이 톤 또는 베이지 색 벽돌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모던하고 세련된 딥그레이나 여러 컬러가 레이어드된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INFO
운영시간 월-금 9:30~19:00 토 9:30~15:00(일 휴무)
위치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549
문의 02-563-8933(www.bricko.co.kr)

 

에이스 하드웨어 용산점
구매부터 공구 렌탈 서비스까지 가능한 800평대 자재 전시장 

집짓기에 필요한 자재와 시공에 필요한 공구, 인테리어 스타일링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전시장이 있다. 용산전자랜드 맞은편에 위치한 에이스 하드웨어 용산점은 800평대 선진국형 홈인테리어‧자재 전시장이다. 유진그룹이 홈 임프루브먼트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미국의 에이스 하드웨어와 제휴를 맺고 한국시장에 맞춰 오픈한 곳으로 집을 꾸미고 유지‧보수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테리어 자재를 비롯해 공구, 철물, 생활용품 등의 비교부터 체험,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어 여러 매장을 찾아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지상 2층 규모의 이곳은 공구, 페인트, 건축자재, 인테리어 자재, 조명 등 12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는 320개. 하루에 다 체험해 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규모의 업체들이 입점해 있다. 욕실과 주방 등 라이프스타일별 쇼룸도 준비돼 있어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어가기에도 좋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맞춤형으로 제품이 구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각 카테고리별 전문가들이 상주해 있어 자세한 제품 설명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셀프 인테리어를 주제로 매월 정기적으로 DIY클래스도 열린다. 고객들은 전시장 제품을 이용해 지금 가장 핫한 인테리어 트렌드를 배워갈 수 있다. 4만여 가지의 컬러 조색 서비스 체험과 특수 공구 렌탈 서비스까지 가능한 것도 이곳만의 특징. 집짓기에 필요한 모든 자재 및 서비스를 한곳에서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에 들러보자.   
  

INFO
운영시간 연중무휴 6:30~20:00
위치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75 
문의 02-701-9859(www.ace-hardw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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