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합판 가격이 이라크 재건 계획에 따른 특수기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최근 미국 국방성조달본부는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 병사들의 베이스 캠프구축을 위해 2000만피트의 합판을 구매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국방성의 합판 구입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330만달러. 이는 국제합판시장의 한달 평균 매매규모인 3억피트와 비교할 경우 미미하지만 한곳에서 집중적으로 나온 주문인 동시에 재건 계획에 더 많은 목재가소요될 것이라는 기대로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택 건설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7/16인치 OSB의 경우 지난금요일(29일) 1000평방피트당 가격은 41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1999년 355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또 15/32인치 OSB 역시470달러까지 올라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합판 제조사인 루이지애나-퍼시픽의 CEO인 마크 수윈은 "시장수요가 이미 빡빡한 상황에서 정부 주문이 몰렸다"며 "지난 3년간의침체를 벗어나 봄부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daily 발췌 수정
공동락 기자 (kdrba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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