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현우 기자] KBCSD(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는 2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환경부, UNDP(유엔개발계획)와 공동으로 ‘Sustainable Business Innovation Forum’(KBCSD 리더스포럼) 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허명수 KBCSD 회장(GS건설 부회장)은 “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기업가 정신, 생산효율성과 환경적 가치를 제고하고 동시에 경제적 원동력을 되살릴 혁신과 기술, 기술혁신 기회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정부와 국제기구의 정책적 지원 총 3가지를 지속가능한 미래를 견인하기 위해 산업계와 공공부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처=GS건설)
(출처=GS건설)

이를 위해 각국 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3분의 1을 사용 시, 1억7000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탄소배출 저감이 예상되는 ‘그린 뉴딜’ 정책 시행 등 녹색전환 사업과 일자리 재편에 능동적 대처를 위한 중장기 혁신전략에 있어 정부와 국제기구의 국제공조 강화를 요청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왕지밍 CBCSD(중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한중 산업계가 서로 win-win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UN SDG(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과정에 산업계 기여를 통한 친환경-질적 성장을 함께 이루길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글로벌 저성장 및 무역갈등, 자원시장의 가변성, 기후변화 등 사회적 비용의 증대가 산업계의 성장 모멘텀을 위축시키는 가운데, 제조 업그레이드 등 과감한 신산업·신기술 투자와 규제혁신을 통한 주요 선진국들의  주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응하고자 기획됐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고자 세계경제 및 지속가능발전의 Game Changer로 도약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 CEO들이 스마트 제조, 플라스틱 대체기술, 순환경제, 에너지전환, 스마트 시티,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어떠한 차별화된 기술과 혁신으로 경제, 사회, 환경적 가치 창출에 일조하는지 이번 포럼을 통해 조명하고자 했다.

또 산업계 혁신을 뒷받침할 정부, 지자체, 국제기구의 ‘전환적 정책 (transformative policy)’ 및 규제혁신 방향성을 환경부, 기업 CEO, 국제기구 대표들이 함께 모색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포용적 경제성장 기회로 이어지기 위한 산업계 역할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첫 번째 세션인 'Setting the Scene'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쉐리응 Microsoft 아시아퍼시픽 부사장, 쟝웨이밍 DSM Global 부사장 겸 DSM China 사장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할 기업 CEO 리더십 및 혁신 솔루션’을 주제로 산업계 리더들이 배터리, 농업,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문제 해결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두 번째 특별대담 세션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박천규 환경부 차관, 스테판 클링어빌 UNDP 글로벌정책센터 소장, 이수영 코오롱환경에너지 대표이사, 션 키드니 Climate Bond Initiative(국제기후채권기구) 회장이 정부, 지방정부, 기업, 국제기구 차원에서의 ‘산업계의 SDGs 과제 및 기회 : 전환적 정책, 기술 및 민관 파트너십’을 주제로 지방정부 차원의 에너지 전환과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 SDG 달성을 위한 산업계 차원의 노력과 기여에 관해 토론했다.

오후 첫 번째 세션인 ‘순환경제 유망기술 및 비즈니스 혁신 사례’ 테마 세션에서는 루이스 패터슨 Latitude CEO의 사회로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원기돈 SKC 사업운영총괄 부사장,브랜트 하이드-스미스 ENGIE 한국 대표이사가 플라스틱 순환경제 달성 및 저탄소 사회 건설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마지막 세션인 Insight 강연에서는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의 사회로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이재웅 쏘카 대표이사, 아키코 후지 UNDP 몰디브 사무소장, 수헤일 아메트 몰디브 주택개발공사(HDC) 사장 이 ‘지속가능발전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미래 산업지형 예측’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주는 기회와 도전을 살펴보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포용적 성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지를 학계, 산업계, 국제기구 전문가와 함께 고민해봤다.

이날 행사는 국제사회에 산업계의 차별화된 기술과 혁신을 정책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알리고자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EU 등 10개국 주한외국공관 대표와 국회, 산업계, 정부, 국제기구, 학계 등에서 온 350여명의 참석자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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