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송의 품귀현상이 몇달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계절적 영향으로 소송 역시 수급부족현상을 보이면서 뉴송과 소송은 11월 재달 480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당초 뉴송은 재당 300원대에서 유통돼 왔으나 지난 9월 345원, 10월에는 385원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가격인상은 11월에도 계속될 예정이며 11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송의 경우 겨울철 수입이 제한되기 때문에 매년 수급불안이 이어졌으나 올 하반기 수인량이 예년에 비해 10%가량 감소하면서 9월370원에서 현재 450원까지 가격이 인상됐다.

뉴송과 소송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나 이가운데 뉴송의 수급불안이 더 심각하다. 9월말 기준 뉴송 수입량은 30만5,425m3로 전년동월대비 24.69% 감소했다.

국내 수입업자들은 뉴송의 가격 인상원인을 미달러 대비 뉴질랜드 달러의 강세로 수출업자들이 수출물량은 줄이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미 뉴질랜드 수출업자들은 지난 7월15일자로 수출물량을 반으로 줄이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뉴질랜드의 수출감소 통보와 함께 선사들의 해상운임 인상과 산지의 원목 가격인상까지 겹쳐 국내 뉴송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해상운임 가격은 지난 7월 m3당 26불선에서 최근 45불로 인상됐으며 산지 원목 가격도 m3당 65~67불 선이었던 것이 80불이상으로 올랐다. 여기에 11월부터 산지에서 수입가격을 95불로 인상 요구함에 따라 올 겨울 제재소와 수입상들의 체감경기는 92년 원목가격 폭등 이후 최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목재업체가 원자재 확보의 어려움으로 현금결제 비중을 높이고 있다. 현금결제의 확산은 바람직한 현상이나 몇달새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문을 닫는 업체도 속출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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