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목공기계(대표 이창인)가 보링기와 루터기를 하나로 합친 신개념 보링기 ‘마하3002’을 출시해 화제다.
마하 3002은 기존 보링기와 달리 프로그램에 구멍을 뚫고자 하는 위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위치가 변경될 뿐만 아니라 루터가공까지 병행할 수 있어 기계 한 대로 두 대의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구멍을 뚫는 위치를 일일이 손으로 변경해야 하는 단점이 있어 오차가 컸었다.
마하 3002은 3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제작됐으며 생산 전부터 주문이 들어와 현재는 5대의 선주문을 받은 상태다. 가격도 기존 보링기 한 대 가격 정도로 저렴하며 수입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한솔목공기계의 제품은 프로그램이 한글로 돼 있어 무엇보다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고 있는데 마하3002의 경우 위치 조정 후 다시 예전에 사용했던 위치에 구멍을 뚫고자 할 경우 저장된 자료를 통해 손쉽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솔목공기계는 이번 마하3002의 출시 이후 완전 무인자동보링기계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 적재와 투입시에도 인원이 필요하지 않으며 기계를 제어하는 한 사람으로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한솔목공기계는 이달만 CNC 러닝소를 8대 납품한 것을 포함해 올해 CNC 러닝소만 30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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