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김미지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13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종호 신임 청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박 청장은 이날 열린 취임사에서 "국민들이 산림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산림정책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제시한 산림 핵심 과제는 △임업인 지원 △산림 일자리 확대 △산촌거점권역 중심의 지역발전 △국민 중심의 산림복지정책 등이 있다.
먼저 그는 “산림자원의 조성・관리와 경영인프라 확충, 목재산업 육성 등 기초를 탄탄히 세우겠다”며 “위성영상과 빅데이터,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임업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정책의 최우선 고객인 임업인들이 정책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임업직불제 도입하고 산림에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산림 일자리에 관해서는 “산림분야는 산림일자리발전소를 통해 지역기반의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산림레포츠지도사 등 새로운 자격제도를 도입해 질 좋은 산림일자리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촌정책과 일자리정책을 연계해 사람이 찾고 귀산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산촌을 만들겠다”며 산촌거점권역을 중심으로 지역발전 성공모델을 만들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 요구에 맞는 산림복지정책을 실현하겠다며 “생활권 주변에서 국민 누구나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민간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도시숲 및 정원정책 △산림교육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산림분야 역할 강화 등을 함께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