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마루를 시공할 때에는 각종 부속 자재들이 필요한데 이를 부자재라고 부른다. 보통 마루판 제조업체들은 이들 부자재를 함께 공급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러한 부자재는 마감을 완벽하게 하고 제품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자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접착제
접착제는 현가식과 접착식 시공법에 따라 각기 다른 접착제를 사용하게 된다.
접착식은 주로 에폭시수지(epoxy resin)를 사용한다. 에폭시수지는 주제와 경화제가 각각 분리, 보관되는데 현장에서 혼합하여 사용하면 된다. 이러한 에폭시수지의 경화제는 여러 가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며 호흡기 질환, 접촉시 피부 손상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작업할 때는 반드시 환기를 하면서 작업해야 한다.
따라서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접착제 사용법과 주의 사항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에폭시수지의 경화에는 시공후 상온에서 약 24∼48시간 정도 필요하다.
현가식 시공에 사용되는 접착제는 초산비닐수지(PVAc, polyvinyl acetate) 계열로써 상온에서 12∼24시간 정도 지나게 되면 굳게 되는 상온경화형 접착제이다. 접착제의 농도에 따라 작업성이 달라지게 되는데 묽을수록 작업성이 좋아진다. 그렇지만 수분의 양이 많아질수록 접착 유효성분의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묽은 접착제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
현가식에서는 접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지침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부적정하거나 불충분한 접착제의 사용은 각종 하자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각종 밑깔개류
현가식 시공에서 필수적인 부자재로 콘크리트 바닥으로부터의 습기 방지를 위해 깔아 주는 폴리에틸렌 필름, 보행성과 차음성을 위해 깔아 주는 밑깔개용 발포체(foam) 또는 펠트(felt)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러한 부자재는 각각의 고유 특성과 물성에 따른 기준이 있으므로 적절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접착식 시공은 밑깔개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보행성, 차음성이라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마루판의 제거시에도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자주 보기 어려운 시공법이 되고 있다.
근래에 들어 아파트와 같이 공동 주거형 주택에서의 층간 소음 문제는 큰 현안 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밑깔개가 적용되는 현가식 시공이 더 합리적인 시공법이라고 여겨진다.
이러한 시공의 핵심은 역시 다양한 밑깔개의 이용에 있다. 그러나 바닥난방에 있어서는 너무 두꺼운 밑깔개는 열효율의 감소를 가져오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비교한 다음 알맞은 밑깔개를 선택, 사용하여야 한다.


 걸레받이 및 각종 몰딩류
걸레받이는 마루가 설치된 후 벽과 마루판의 가장자리에 시공되는 부자재로써 바닥재의 마감 공정에 꼭 필요한 재료이다.
비록 마루판이 접착식으로 바닥에 전면 접착된다고 하더라도 습도 변화에 따른 마루판의 수축, 팽창은 피할 수가 없다.
따라서 마루 시공시 벽과 약간의 공간을 확보하고 그것을 걸레받이로 가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걸레받이는 주로 섬유판 표면에 이종 재료를 감싸 만든 제품을 사용하는데 전사지에 멜라민수지(melamine resin)를 함침한 것을 감싸 만든 호일 래핑(foil wrapping)과 비닐을 감싸 만든 비닐 래핑(vinyl wrapping) 제품이 있다.
다양한 형태와 색상으로 생산되고 있으므로 색상 선택은 바닥재와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같은 계열의 것을 선정하는 것이 보통이나 다른 몰딩(molding), 즉 천장 몰딩이나 문선 몰딩과 같은 계열로 선정,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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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_View걸레받이 외에도 걸레받이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이 있는데 형태에 따라 비딩(beading), 4분원(quarter round) 몰딩 등으로 불린다. 이것은 걸레받이가 이미 시공되어 있는 현장 또는 걸레받이를 설치하기 어려운 곳에 주로 사용한다. 또한 걸레받이 하단에 덧붙여 시공해 주므로써 이중 걸레받이 마감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중으로 마감되면 그만큼 공간 확보가 많아지게 되어 마감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마루 바닥재의 마감에 있어 각 부위마다 적절한 몰딩이 필요하게 되는데 문지방이나 베란다 문 앞에 시공되는 ㄱ자 또는 ㄷ자 모양의 마감 몰딩, 마루판을 분리하는 T-몰딩, 다른 바닥재와 연결되는 곳에 사용되는 분리 몰딩, 계단의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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