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의 시공에는 구조용 각재 외에도 넓은 판상의 재료들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판상재료를 재구성판재(engineered panels)라고 부른다.
재구성판재란 목재를 인위적으로 재구성하여 만든 판재를 의미하며, 나무를 파쇄시키거나 섬유화하여 판상형태로 분포시켜 제작하기도 한다.
이것들은 건축뿐아니라 표지판이나 가구 등의 제작 이외에도 항공기나 자동차, 선박의 제작에 이용된다. 매우 많은 영역에 재구성 판재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건축분야에 급격한 진전을 가져오게 되었다.
경우에 따라서 이러한 판재들은 외관상으로 아주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소재에 비해 표면을 보호하기가 쉽다.
이러한 재구성판재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다양한 재구성판재들의 종류와 용도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구조용 판상재료

Image_View합판(Plywood)
재구성 판재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이 합판이다. 합판이란 목재단판(veneer)들을 목리방향이 직교되도록 적층하여 압력 하에서 접착제를 이용하여 접착 제조한다.
이렇게 구성된 합판은 원료인 목재에 비해 더 높은 강도를 나타낸다.
합판은 대부분 홀수 층의 단판으로 구성되고, 따라서 가장 겉면의 두 단판의 목리는 판재의 길이 방향과 일치하게 된다.
침엽수 합판은 주로 3, 5, 7층의 단판으로 구성된다.
합판의 구조적인 특징 때문에 습도의 변화에 소재에 비해 안정되며 수축이나 팽윤에 대한 저항성도 타 판상재료에 비하여 크다.
KSF 3113에는 구조용으로 사용되는 합판의 치수 및 등급, 강도기준 등이 자세하게 규정되어 있다.

Image_ViewOSB(Oriented Strand Board)
OSB는 배향성을 가지는 목재의 작은 조각(strand)들을 각각의 층이 서로 직교하도록 3에서 5층 정도로 쌓아서 만든 구조용 판재이다.
층을 서로 직교시키는 것은 합판에서와 같이 강도와 치수안정성을 증가시켜준다.

복합판재(composite panels)
복합판재란 재구성판재의 양면에 목재단판을 결합시켜서 생산한다.
목재의 효율적인 이용은 목재의 외관적 특성을 유지시키면서 생산된 이러한 판재에 의해 얻어질 수 있다.
복합판재는 세 층 또는 다섯 층으로 구성하여 제작한다. 세 층으로 구성된 판재는 안쪽에 재구성판재(PB, OSB, fiber board 등)를 넣고 양쪽 겉면에 목재단판을 붙여 생산한다.
다섯 층으로 구성된 판재의 경우에는 양면뿐아니라 중앙부위에도 목재단판을 사용하여 판재를 제조하게 된다.



비구조용 판상재료

합판(Plywood)
앞에서 언급한 모든 목질재료들은 구조용 용도로써 사용된다.
추가로 비구조용으로 사용되는 합판등이 있다. 여기에는 특별한 형태의 합판들이 포함되어 있다.
합판의 표판으로 자작나무, 참나무, 나왕 등의 목리가 아름다운 활엽수재를 사용하여 외관적인 효과를 높여준다.
활엽수 합판은 하중을 받지 않는 내벽이나 장식장 등과 같이 주로 장식적인 효과를 얻기 위하여 사용한다.

Image_View파티클보드
파티클보드는 목재 플레이크나 칩, 톱밥, 대패밥 등을 이용하여 만드는 재구성판재이다.
이러한 파티클들은 접착제와 혼합되어 열압하여 만들어진다. 목재 파티클의 종류와 크기, 배열 등이 판재의 품질을 결정한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파티클보드는 중앙에 비교적 사이즈가 큰 파티클을 사용한다. 파티클은 표층으로 갈수록 작아져서 가장 표층은 입자가 작은 파티클로 구성되게 된다.
이런 형태로 구성하면 표면밀도가 높으면서 표면이 매끄러운 판재를 얻을 수 있다.
표면이 거칠게 나타나는 파티클보드는 전체적으로 동일한 크기의 파티클로 구성된다.
파티클의 크기와 종류, 배열 이외에 보드의 품질은 생산방법에 의해 영향받는다.
파티클보드의 품질은 밀도를 이용하여 나타내며, 건축에서 비구조용 파티클 보드는 주로 바닥의 마감재료나 찬장, 문의 내부 등에 사용된다.

섬유판(fiber board)
섬유판은 목재조각을 리파이너를 사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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