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목재로 짓는 목조주택, 무엇이 좋을까?
상태바
국산목재로 짓는 목조주택, 무엇이 좋을까?
  • 양이슬 기자
  • 승인 2020.02.18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조주택, 기능·안전성 갖추고 100년 수명
단단한 낙엽송·약재처리無 친환경 국산목재
송현호 센터장이 중목구조 세미나에 참석한 건축주 및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현호 센터장이 중목구조 세미나에 참석한 건축주 및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목재신문=양이슬 기자]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가 국산목재를 이용한 목조주택 활성화를 위한 한목중목구조 세미나를 지난 14일 개최했다.

중목구조 건축 컨설팅을 겸한 이번 세미나는 국산목재로 집을 짓고자 하는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산 목재의 장점 목조주택의 강점 한목중목구조 시공 사례 중목구조 건축 컨설팅 생산시설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목조 주택, 무엇이 좋을까?

100년의 수명, 화재와 지진에 강한 친환경 목조주택

목조주택은 주택으로서의 기능과 안전성, 환경적인 측면 등 다방면으로 우수하다. 우선 수명이 길다. 한옥에서 볼 수 있듯 시공 후 100년 이상도 유지 가능한 긴 수명을 자랑한다. 온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열을 저장해 실내 온도를 낮추고, 온도가 낮아지면 저장된 열을 방출해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도 높다. 흡음성이 뛰어나 소음을 차단해주는 것은 물론 대기 중에 수분이 많은 경우에는 흡수하고 건조한 경우 방습하면서 자연적으로 실내 습도 환경도 조성해준다.

규격화된 자재를 활용해 시공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기타 자재와의 차별점이다. 여기에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겨울에도 시공이 가능해 사시사철 주택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목재는 화재와 지진에 약할 것 같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실제로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유독가스 배출량이 적고,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우수한 내진성을 보인다.

환경적인 측면도 빼놓을 수 없다. 자연 친화적인 마감재로 기타 건축 자재와 비교해 방사선 방출량이 낮고 목재에서 나오는 나무 향기로 삼림욕 효과도 낼 수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김영록과장은 실제로 한 교수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재와 금속, 콘크리트 사육 상자 속 실험쥐 생존율은 목재가 85%, 금속 41%, 콘크리트 7%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는 내구성을 갖춘 우수한 낙엽송을 선별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진다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는 내구성을 갖춘 우수한 낙엽송 선별 작업이 진행된다

왜 국산 목재인가?

단단한 내구성, 우수한 질감 갖춘 국산 목재

국산목재의 장점은 단단하고 통직한 내구성 아름다운 무늬 방역&약재처지 하지 않은 친환경 100이상의 고온·고습을 통한 인공건조 KS 및 내화인증 목재 등이다.

특히 국내에서 많이 생산되는 목재인 낙엽송은 기건 비중이 0.61로 국내 침엽수 중에서도 다른 나무와 비교해 무겁고 단단한 강도 높은 나무다. 뉴질랜드산 라디아타파인의 기건 비중이 0.48, 북미산 더글라스퍼가 0.54인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도가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뚜렷한 사계절도 국산 목재의 상품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온도차가 뚜렷한 계절의 영향으로 나이테 간격이 조밀하고 뚜렷해 시각적으로도 우수하다. 이는 실내 인테리어에서 많이 활용된다. 병해충 방역 처리와 약재처리를 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목재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국산 목재의 단점을 개선해 KS, 친환경, 내화 인증 등 다수의 품질 인증을 받으며 지속적인 품질 향상도 이뤄내고 있다.

 

목재는 다양한 자재와 잘 어울려 미적으로도 우수하다 (출처 : 픽사베이)
목재는 다양한 자재와 잘 어울려 미적으로도 우수하다 (출처 : 픽사베이)

중목구조란?

기둥+보 구조로 튼튼한데 미적으로도 만족

중목구조는 무겁고 큰 목재를 활용해 기둥과 보를 만드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과거 한옥은 기둥과 보 외에도 많은 목재를 이용했지만 중목구조는 꼭 필요한 소재인 기둥과 보만을 이용한다. 힘을 분산하고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튼튼한 주택을 만들 수 있다.

중목구조는 전통적인 짜맞춤 방식과 철물을 비롯한 기타 자재와 접합한 현대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현대방식은 철물을 이용해 비교적 간단하고 손쉽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의 중목구조는 일본과 미국 등에 비해 비교적 늦게 도입됐지만 뒤처지지 않는 우수성을 갖췄다. 특히 산림조합중앙회 동부지방유통센터에서 사용하는 중목구조의 수종인 국내산 낙엽송은 철물 접합형을 기준 기둥이 120×120(코너 기둥은 150×150), 짜맞춤식 기둥은 원목 200×200의 자재를 사용한다. 이는 일본식 철물 접합형 105×105과 비교해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지난해 5월 산림청은 목조건축 활성화 방안으로 중목구조 표준설계도 6종을 계획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처 : 산림청)
지난해 5월 산림청은 목조건축 활성화 방안으로 중목구조 표준설계도 6종을 계획하겠다고 발표했다 (출처 : 산림청)

목조주택, 더 효율적으로 지을 수 없을까?

산림청에서 추진 중인 정책 적극 활용

최근 중목구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정책도 진행 중이다. 산림청은 한국형 중목구조 표준설계도 6종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완성되면 소비자들이 이를 활용해 별도의 설계 비용을 추가하지 않고 목조 주택을 시공할 수 있다.

또한 귀산촌인이 연면적 150이하 국산 목재(전체 목재의 30% 이상)로 목조주택을 신축할 경우 연 최대 2.0% 금리로 1억원까지 비용을 빌려주는 융자 지원 정책도 있다. 이는 향휴 2년 내 귀산촌 예정자 또는 5년 이내 귀산촌인에 한정된다.

 

 

양이슬 기자   hylysforever@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