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 7년을 맞이하는 "내가 다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이하, 내디내만)는 서울 본사 및 일산 공장과 함께 전국 7개 중 · 소도시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두고 운영하는 DIY 기업이다.
내디내만은 본사 및 동호회를 중심으로 온라인 · 오프라인 회원들이 가구에 대한 관련지식과 기술정보를 습득하고 있으며, 각 지방의 가맹점을 통해서도 디자인에 관련된 아이템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일산공장에서 매주 운영되고 있는 워크샵과 강사반 및 전문가반으로 나뉘는 실기 교육과정을 통해 디자인, 공구다루는 법, DIY 샵 전문경영인이 되기 위한 영업기술을 포함 원재료 구입부터 사업경영, 제품 제작의 기술보급까지 두루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실질적인 목공기술 보급에 앞장서는 업체이다.
2003 서울국제가구 전시회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했던 내디내만을 찾아 DIY관련 기술의 보급과 시장 전망을 들어보았다.


내디내만의 설립

Image_View내디내만은 지난 1997년 아이엠에프 직전 4인의 젊은 목재인의 의지로 서울 구의동에 설립됐다. 목재회사를 통해 습득한 전문지식을 통해 DIY 사업경영에 뛰어들었을 당시만 했어도 DIY란 용어조차 생소했을 때였다. 또 시중에 유통되던 DIY 가구라는 것도 책장의 선반 구멍을 여러 개 만들어 놓고 높낮이를 소비자의 취향대로 조절하는 등 미미한 단계였다.
내디내만의 오진경 실장에 따르면, "DIY 산업이 본격적으로 인기 몰이를 시작한 것은 1998년 이듬해부터"라고 한다. 아이엠에프를 겪으면서 소비구조가 바뀌고, 여성동아, 부부생활 등 대표적인 잡지들에서 정기적으로 DIY 가구를 중점보도하기 시작했다.
가격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DIY 가구는 집안의 분위기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쉽게 변화를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기능성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쉽게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사업 초기에는 달러환율 급등으로 원재료 구매시 막대한 환차손을 입기도 했지만, 소비자와의 약속을 위해 감수해야 했다.
그후 열성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발전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시작됐고 수많은 회원들 중 상당수는 3~4년의 경영을 통해 자체 브랜드를 내걸고 독립을 선언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재 홍대 본점과 함께 다수의 가맹점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성장을 지속하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디자인이나 가구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크고 작은 온라인 동호회가 발족됐고, 이후 적극적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을 통한 실무작업에까지 영역이 확장된 것이다.
그리고 이로부터 내디내만과 같이 동호회의 성격을 벗어나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본격적인 DIY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공구다루기부터 가구제작까지

Image_View내디내만을 찾는 회원은 크게 DIY에 대해 순수한 호기심을 갖고 찾아오는 회원과 목공관련 강사 및 창업을 목적으로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려는 회원의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일반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에 실시하는 워크샵을 통해 드릴이나 에어타카 등 간단한 목공 공구 사용법을 배우게 된다.
10여명의 참여자 전원이 하나의 공동을 위해 참여하면서 디자인을 해하고 공구를 손에 익히며 DIY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단계인 워크샵은 지난 19회까지는 무료로 운영됐었다.
그러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작업 후의 보람을 작품 소장의 기회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20회 행사부터는 저렴한 회비를 받고 운영할 방침이다.
또 강사 반 및 창업 반(전문가 반)을 찾는 회원들은 DIY에 대해 어느 정도의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고 있는 회원들로서 DIY 시장 진출이전에 실질적인 자기 테스트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가구제작 기술을 중점 교육하는 강사 반의 경우 주 3일 6회의 강좌를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 문화센터 등의 강사로 취업하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 제단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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