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김용범 제1차관은 3.8일(일) 두시 서울 정부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 관련부서 자금시장과, 경제분석과, 국제금융과, 외화자금과, 국채과를 긴급 소집하여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파급영향을 점검했다.

논의된 주요사항은 코로나19가 빠르게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글로벌 밸류체인(GVC) 충격으로 인한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상황 인식하에 IMF, OECD는 물론, 국제신용평가사, 해외 투자은행들도 잇따라 금년도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조정(IMF 3.2→작년수준(2.9%) 하회 OECD 2.9%→2.4%)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또, 지난 3월 3일 美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와 여타국들의 정책공조 움직임에도, 주요국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안전자산 선호로 美 국채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중이라는 것과 국내 금융시장은 국내외 코로나19 사태 전개양상과 글로벌 시장 움직임 등에 따라 반응하는 모습이다. 증시는 주요국 증시 등락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둔화 우려, 국내기업 실적 악화 전망 등으로 외국인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가치 변동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김용범 차관은 거시경제금융 관련 간부들에게 ‘비상경제시국’이라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재차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추가 확산 및 장기화 여부 등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계부처ㆍ기관은 물론 주요국 및 국제기구와의 공고한 공조체제 하에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해 빈틈없이 24시간 모니터링해 줄 것을 지시하였다.

김용범 차관은 3.10일(화) 개최 예정인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관계부처ㆍ기관(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최근 국내외 경제ㆍ금융상황과 활용 가능한 정책수단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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