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비엠투 민지은 총괄실장
비엠투 민지은 총괄실장

SCG사와 어떻게 파트너가 됐나

처음부터 알고 있거나 거래가 있었던 관계는 아니었고, 인터넷에서 건축자재를 검색하다가 인식하게 됐어요. 제가 유학시절 때 알게 된 태국 친구에게 SCG사를 직접 방문해서 상담을 하고 싶다고 부탁했어요. 그 회사에서 만나자고 해 제가 직접 태국을 갔었고 그 회사 담당자와 제품에 대해 물어보고 취급하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했었지만 그때는 SCG사가 한국 시장에 관심이 없었을 때라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했어요. 제품에 끌리는 마음을 내릴 수 없어서 SCG사 관계자를 한국의 건축박람회로 초청했어요. 이후 다시 한 번 관계자와의 협상 끝에 비엠투가 SCG의 파트너사가 됐어요. 그 당시는 SCG사도 일본, 미국, 호주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SCG사는 우리나라가 시멘트나 석고 제품이 강해서 해외시장 개척의 리트머스다고 판단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자사제품의 한국시장 평판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봐요. 이 부분이 SCG사와의 파트너 결정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한국 시장에 성공적인 론칭을 하려면 SCG사에 컬러풀하고 모던한 제품개발에 그들이 좀 더 관심을 갖도록 의견을 냈습니다. 그런 제품이 한국 시장에 출시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 협력을 해오고 있어요. 비엠투는 SCG사의 신제품 개발에도 참여하고 제품의 선호도에 대해 긴밀한 의견교환을 하고 있어요. SCG사와 파트너가 되고 나서 첫 해는 시멘트 사이딩과 시멘트보드를 수입했고, 둘째 해에는 페이샤와 트림재를 추가 했고, 셋째 해에는 우리가 개발을 요구했던 외장재와 내장재 그리고 바닥재 제품 등을 수입해 왔어요. 신규제품은 개발과 출시까지 통상 2년이 걸려요. 현재 5~6개 신규 아이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엠투 제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우리는 SCG사의 불연건축자재 외에 그라스울 단열재와 PF폼 단열재 등 취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불연자재와 준불연자재를 주로 취급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SCG사의 화이버시멘트 제품들은 환경독성이 없는 자재로 시멘트의 불연성 강점을 살리고 약점인 내구성과 내충격성을 보안하기 위해 천연펄프 성분인 셀룰로스 섬유를 10% 정도 넣어 제품을 제조해요. 무게대비로 보면 아주 많은 량의 셀룰로스 섬유가 들어갑니다. 이 때문에 특별한 브랜딩 기술이 적용되고 이를 압축하고 고열처리를 통해 제품의 내구성과 치수변형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이 생산됩니다. 또한, SCG 불연건축자재는 난연1급으로 화재에 노출돼도 안전하고 오랫동안 사용해도 성능이 보장되는 제품이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비엠투가 판매하는 불연건축자재는 변형이 거의 없고 내구성이 아주 강해요. 건축주나 설계사들이 원하는 성능 기준치를 만족하는 제품이다 보니 안심하고 적용하게 되요. 강원도 산불이 났을 때 합성목재제품들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는데 이런 경우도 이 제품이 대안이 되기 때문에 문의들이 있었습니다. 또 석면제품에 대한 기피 때문에 우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화이버시멘트 제품들은 사용 후 클레임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요. 제품의 내구성이 워낙 좋아요. 습기에 강하고 내충, 곰팡이 문제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유지관리 측면에서 탁월한 소재입니다

 

비엠투 불연건축자재의 경제성은

SCG 자재 중 선도장 처리가 돼 있는 제품은 따로 도장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시공비용이 낮아지고 일부 제품은 클립방식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시공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요. 또 제품가격도 전반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이 제품은 내구성이 좋아서 사용연한이 길기 때문에 수명과 유지관리비용을 생각하면 매우 경제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어요.

 

어떤 제품들이 반응이 좋은가

바닥재로 주로 사용하는 티클립후로링 제품이 인기가 높아요. 최근 목포해양대학교 데크, 여주IC 부근의 국토교통부 휴게소 시설 데크 공사에 사용됐어요. 표면은 수성아크릴 도장이 돼 있는데 티클립 제품 중에서 마호가니 색상이 인기가 높습니다. 다음으로는 스마트 사이딩이 인기가 높습니다. 지붕이나 외벽에 사용하는 아이아라 제품도 최근 구매가 늘고 있어요. 화이버시멘트 제품들은 사용 후 클레임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제품의 내구성이 워낙 좋아 요즘 새로운 건자재를 찾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또한, 습기에 강하고 해충, 곰팡이 문제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탁월한 소재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유럽, 아프리카. 미얀마, 인도네시아에서도 SCG 제품 사용량이 늘고 있습니다.

컬러 감각이 돋 보이는 불연 지붕재, 외장재 '아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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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하고 도시적인 색상을 지닌 외장재 '그루브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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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느낌을 주는 불연 외장재 '모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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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시장의 목표는

3년 넘게 불연건축자재 전문화를 하고 있는데 이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건강한 불연건축자재 전문회사로 손색이 없고 대한민국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디자인과 색상 부분의 기호도 시대에 맞도록 수렴해가는 노력을 해 가겠습니다. 환경친화적이고 성능을 만족시키는 불연건축자재의 리딩 회사로 제 역할을 다하고 싶습니다.

습기와 충격에 강한 클립시공 바닥재 '티클립후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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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톤 색감과 모던한 패턴을 지닌 불연 내장재 '랩사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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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형상의 정원용 치장 바닥재 '플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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