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강진숙 기자]
산림청장(박종호)은 5월 28일(목) 11시 산림비전센터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저탄소마을 구현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자 간 업무협약(MOU) 체결은 미세먼지 발원지에서 탄소배출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몽골 내 주요 오염원인 게르촌내에 태양광 설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난방기기 개선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매년 반복되는 한국의 대기 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내적인 노력과 더불어 동북아 지역의 국제적인 협력도 중요해지고 있다.
※ 환경부 발표자료(’18.3월)에 국외 미세먼지 기여율은 32〜69% 차지
몽골의 대기오염 문제는 심각한 상황으로 게르촌에서 난방과정 중 발생하는 오염이 주된 원인으로 3개 기관은 “저탄소마을 구현 시범사업”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대한 효과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탄소배출권 전환 가능성도 모색해 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MOU)은 정부, 공공기관, 비정부 조직(NGO)이 함께 해외에서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는 데 있다. 산림청에서는 본 시범사업을 통해 공적 개발 원조 (ODA)* 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탄소배출 저감과 미세먼지 해소 등의 기업의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서, 푸른아시아는 민관협력의 파트너로서 본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 공적 개발 원조 : 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산림청은 1998년 몽골과 산림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2007년부터 몽골 그린벨트 조림, 도시숲 조성 등 사막화 방지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적 개발 원조 (ODA)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1년에 도시숲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공적 개발 원조 (ODA) 성과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 그린벨트 사업(2007∼2016, 3,046ha), 울란바토르 도시숲 조성(2017∼2021, 40ha)
박종호 산림청장은 “올해는 몽골과의 수교 3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로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탄소배출권과 연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동북아 지역의 대기 질 개선과 호흡 공동체로서 의식 공유를 위해 관련국과의 산림협력이 지속해서 추진되어야 하며, 나무 심기와 더불어 재생에너지 보급 등 타 부문과의 융합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산림 분야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REDD+ 일반인 과정’ 운영-6월 5일까지 참여 희망자 접수, 6월 18일∼19일 온라인교육으로 진행
- 아마존, 이산화탄소 저감과 조림지 확대에 120억 쓴다
- 산림청, 2020년 국산재 500만㎥ 공급한다
- 목재제품 탄소저장량 눈으로 확인해요
- 산림청과 생명의 숲, DMZ일원 산림복원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 체결!
- 코로나19로 막힌 물기업 해외 진출 물꼬 튼다
- 700여 억원 투입해 울주ㆍ안동ㆍ고성 산불 피해지역 복구한다
- 숲으로 남북을 잇는, 남북산림협력 전진기지 첫선 보이다
- 지구촌 숲 지키기 사진전, 2020세계사막화 및 가뭄의 날 기념행사
-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국민 의견 입체적 반영 통해 수립
- 케이(K)-방역, 개발도상국 산림분야에도 전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