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8~9월 지방에 분양되는 아파트 2곳 중 1곳이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로 나타났다. 거듭된 부동산 대책으로 무주택 실수요자는 청약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주요 건설사가 짓는 ‘똘똘한 한채’ 선호도가 커지고 있어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9월 지방에서 10대 건설사가 1만6734가구(16개 단지)를 공급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 예정된 물량 3만3610가구(38개 단지)의 절반에 달한다. 대부분 10월 초에 있는 추석 전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건설사들은 지방 중소도시 분양에도 세심하게 공들이는 분위기다. 수도권 주택 시장은 규제 여파로 공급에 부담이 따르고 8월부터는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에 분양권 전매제한도 강화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브랜드 아파트는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서 상품성도 우수해 가격을 리딩하는 경우가 많고, 수요층도 탄탄하다.

실제 이번 상반기에도 10대 건설사들이 지방 분양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들였다. 부동산인포가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총 23곳 중 2곳을 제외하고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중소도시 내 분양도 흥행한 점도 돋보인다. 지난 5월 강원 속초 GS건설 ‘속초디오션자이’ 1순위 청약에 6127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7.26대 1을 보였으며, 같은달 충남 계룡 대우건설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평균 3.83대 1로 계룡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다주택자의 청약 부담은 커져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문턱이 낮아진 상태”라며 “내집마련 최선책은 결국 청약이라는 인식이 있어 브랜드사 분양 아파트 경쟁률은 평균을 웃도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9월까지 지방에서 분양하는 10대 건설사 신규 공급단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시는 물론 군(郡) 지역에서도 최초로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가 공급된다.

먼저 대우건설은 9월 전북 완주 삼봉지구에서 전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2~84㎡, 총 605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봉지구는 미니신도시로 조성 중이어서 우수한 인프라를 갖췄으며 삼봉지구와 접하고 있는 과학로를 통해 전주시와의 접근이 용이하고 인근에 위치한 호남고속도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를 통해 전국 광역도시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완주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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