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미국 America

빚더미 오른 美, 신용전망 강등 달러가치 10년 새 최대 폭 하락
미국의 달러인덱스란 경제 규모가 크거나 통화가치가 안정적인 6개국 통화(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를 기준으로, 미국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을 말한다. 미국 달러인덱스는 지난 3 월 102.99로 100을 넘었지만, 7/31일 93.22로 9.5% 하락했고, 7월 한 달간 4.1% 빠졌다. 코로나19 재확산, 인종차별 항의시위,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계속되면서 미국 경기 회복이 둔화하고, EU가 7,500억 유로에 달하는 경제 회복기금 조성에 합의해 유로화 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중국앱 모두 퇴출”
중국은 사이버 보안법을 제정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외국기업들이 데이터 보안을 위해 반드시 중국 본토에 데이터센터를 두도록 했고, 국가안보와 관련된 중요 데이터는 외부 이용 시 중국 당국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구글은 중국의 사이버 보안법으로 중요 데이터가 중국에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7 월에 중국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철회했다. 미·중간에 데이터 보안 전쟁이 커지면서 미국은 미국 내 통신사, 앱, 앱스토어, 클라우드, 케이블 등 5대 분야에 중국 서비스를 탑재하지 못하도록 했다.

 

‘금괴’ 쓸어 담은 美 EFF 日 중앙은행보다 더 가져
금 ETF펀드를 운용하는 미국의 GLD는 세계 최대의금 ETF로 200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GLD 는 현재 금 현물을 1,258톤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800억 달러(약 95조 원)에 달한다. 세계 각국의 금 보유량 순위는 미국 8,133톤, 독일 3,364톤, 이탈리아 2,451
톤, 프랑스 2,436톤, 러시아 2,299톤, 중국 1,948톤 순으 로, GLD는 중국에 이어 세계 7위 규모로 금을 보유하고 있다. GLD의 ETF 운용 총보수가 연0.4%로 다른 상장 귀금속 ETF보다 비용이 비싸지만, GLD의 지금까지 수익률은 33%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 약세에 따라 현물 금수요가 급증해 금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 이다. (8/5일 12월 선물 금 가격 : 온스 당 2,049.3달러)

 

중국 China

반도체 자립 올인 中, ‘10년 비과세’ 파격 혜택
중국은 미·중 기술전쟁의 핵심 분야인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5년 이상 된 반도체 제조기업이 28nm(1nm는 100만분의 1mm) 이하의 반도체를 제조할 경우 최대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현재중국에서 28nm 공정개발에 성공한 SMIC와 화홍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중국의 반도체 공정개발 기술은 7nm를 개발한 삼성전자나 대만의 TSMC보다 크게 뒤처져 있다.

일본 JAPAN

日 기업‘탈 중국’에… 中, 투자 당근책 꺼낸다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의 수는 2012년 말 14,394 개였지만, 올해 5월 말에는 13,684개로 710개 줄어들었 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리쇼어링 정책에 따라 일본기 업들이 중국에서 빠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일본의 제조업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올해에도 리쇼어링에 2,200억엔(약2.5조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중국은 그동안 제조업 선진국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면서 제조 역량을 쌓아왔지만, 일본기업들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산업 공동화 현상을 염려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국가보안법으로 홍콩을 떠나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6개월 정도 걸리던 해외기업 이전 절차도 3일로 줄이고, 비자면제, 소득세 감면 등의 유인책도 제시하고 있다.

 

유럽 EUROPE

유로존 2분기 성장률 – 12.1% ‘최악’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2,1%로 1995년 통계 작성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18.5%, 프랑스 -13.8%, 이탈리아 -12.4%, 독일 -10.1%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한편, EU 집행위는 올해 EU GDP가 -8.3%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전망은 2차 펜데믹이 없는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2차 펜데믹이 발생하면 성장 률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KOREA

 

집 42채 사재기 미국인…임대 소득 탈루 ‘덜미’
올해 1~5월 외국인이 구매한 국내 아파트는 총 3,514 채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이 중, 아파트 2채 이상을 취득한 외국인은 1,036명(2 주택 866명, 3주택 105명, 4주택 이상 65명)이고, 갭투 자를 위해 42채를 매입한 외국인도 있었다. 2017년 이후 올해 5월까지 외국인이 취득한 아파트는 총 23,167채 이지만,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은 아파트는 32.7%에 달했 다. 이들의 취득 국적은 중국인 13,573채, 미국인 4,282 채, 캐나다인 1,504건 등이다. 외국인이 국내 주택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세법상 대우는 내국인과 차이가 없지 만, LTV(주택담보인정비율)가 적용되지 않아 대출을 통해 내국인보다 쉽게 주택을 구매할 수 있었다.

 

경기 침체라는데… 물가채로 돈 몰리는 이유는
물가채는 액면 금액이 물가연동계수에 의해 변동되고, 이자는 변동된 원금에 표면금리가 적용되어 지급된다. 물가채는 물가상승에 따른 액면 금액 증가분이 비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재테크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물가채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상태에서 물가상승) 상황에서 국채이자 하락에 따른 평가이익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액면가 증가 효과 있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7/31일 명목 국채와 물가채 간 금리 차이로 계산되는 BEI(Break Even Inflation rate)가 68bp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대형단지 10곳 중 8곳 “공공재건축 반대”
정부는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 서울에 13만2천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 중 비중이 가장 큰 것은 공공 재건축으로, 5만가구를 공급한다. 공공 재건축은 LH 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나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 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재건축으로, 현재 용적률 250%를 최대 500%로 늘려 추가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35층으로 묶인 층수 제한도 풀어 50층까지 건축할 수 있게 했지만, 용적률 증가에 따른 기대수익의 90% 이상을 공공기부 형태로 환수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 에서 진행 중인 대형 재건축 10곳 중 8곳은 기대수익의 90% 환수가 과도하다며, 공공 재건축에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택 양도차익 최대 72% 세금 낼 수도
국회는 최근 임대차 3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8/4일에는 부동산 증세(종부세, 양도세, 취득세) 관련법을 통과 시켰다. 종부세율은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해 세율을 현행 0.6~3.2% 에서 1.2~6.0% 로 올렸고, 법인보유 주택에 대한 종부세율은 6% 단일 세율을 부과하기로 했다. 양도세율은 2년 미만 보유주 택,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의 주택에 대해서 중과세 율을 10%p 상향하기로 했다.

 

신흥국 Newly Industrial Countries

금값 2,000弗 넘어서자 “3,000弗도 가능”
올해 들어 금 가격은 30% 이상 상승했다. 8/4일 금값은 사상 최고점인 온스당 2,021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이 1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할 뿐 아니라, 주가가 다시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금 수요가 폭등했기 때문이다. 금값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2,300달러, BoA 는 2,500~3,000달러를 예상하여 금값은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금보다 은이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가 회복되면 산업 분야에 은에 대한 수요가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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