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 이하 진흥원)은 산림과학기술분야 연구성과 중 우수기술을 발굴하여 12월 1일(화)부터 4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0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과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출품을 통해 산림과학기술분야 우수 특허기술 7건 수상을 지원하였다.

2020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상표·디자인권전과 통합하여 개최되는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으로,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발굴·홍보 관련 행사이다.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 전경

이번에 수상한 산림과학기술분야 우수 특허기술 7건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호서대학교 이환명 교수 연구진, 충남대학교 강석구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특허기술이다.

먼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수상한 기술은 5건으로,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분자표지자를 이용한 은행나무 암수나무 식별방법”이다. 은행나무 열매 악취와 거리오염 문제 발생을 해결하고자 암나무와 수나무의 유전자 차이를 탐색하는 DNA분석법이며, 열매악취가 나는 암나무를 판별하여 수나무만 선별식재 할 수 있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목재 준불연제, 준불연 목재 및 그의 제조방법”은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실내 주거공간 및 건축에 적용하여 환경에 부담을 줄이면서 준불연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성과이다.

은상은 2건으로 ▲“기능성 경량 목섬유 단열재 제조 및 난연처리”은 목섬유·첨가제·난연제를 이용하여 기능성 목섬유 단열재를 제조하는 방법으로, 기존 스티로폼, 우레탄폼과 같은 단열재 제품을 대체할 수 있으며,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여 국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산림물지도 제작방법”은 산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산림의 수원함양기능을 공간적으로 정밀 진단하여 지도화하는 기술이다.

우수 특허기술 수상

▲“상동나무 열매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비만 조성물”은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상동나무 열매를 활용해 비만 관련 인자의 발현을 낮춤으로써 비만을 예방·개선·치료할 수 있는 항비만 치료제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 가능하다.

산림과학기술 출연연구개발사업으로 수상한 기술은 2건으로,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받은 ▲“개망초 꽃 에센셜 오일을 포함하는 신경 근육 관련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은 호서대학교 이환명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성과로, 보톡스의 효과 유지 기간을 연장시키고 개망초 꽃 에센셜 오일을 보톡스 보조제로서 병용하여 신경 근육 관련 질환 예방·치료 또는 미용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동상을 받은 ▲“고단열 내화구조 하이브리드 목질코어 집성재 및 그 제조방법”은 충남대학교 강석구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성과로, 수축·팽윤, 방부 및 난연 등의 기능성 처리가 가능하여 치수 안정성과 휨강도 등 물리·기계적 성질 개선, 고단열성과 내화성능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구길본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산림과학기술분야의 우수성과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거래기관, 특허청으로부터 산림분야 국유특허 수탁기관, 2017년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과학기술 R&D 연구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기술실용화 및 사업화를 위하여 기술수요 발굴·보급확산·사업화 컨설팅 등 산림과학기술 R&D사업의 전주기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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