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대한목재협회 회장 강 현 규

강현규 회장
강현규 회장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 라는 예고 없이 찾아온 전염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 빠져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유례없는 고용감소와 소비감소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목재산업뿐만 아니라 거의 전 산업에 걸쳐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19’는 새로운 질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는 등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코로나19가 앞당긴 것뿐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표준, 이른바 뉴노멀(New Normal)에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 창조적 혁신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021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입니다. 목재산업 부문은 대체적으로 2020년보다는 호전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합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국가들이 내수 경기 부양에 중점을 두고 경제를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건설·건축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목재 등 건축자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목재가격의 상승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기업 및 가계의 부채가 심각해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며, 건설부문은 분양가 상한제, 공시지가의 현실화, 종부세 인상, 주택담보 대출규제를 통한 부동산가격 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대책을 시행하여 연간 46만호를 건설하기로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목재업계는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렇지만, 목재 수입의존율이 높은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해상 운송부문의 병목현상으로 운송비 인상을 비롯한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목재제품의 가격인상은 불가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국내 목재업계로서는 저가위주의 목재유통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2021년에는 정부의 그린 뉴딜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목재이용확대>를 도모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에 중점을 두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목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개선>과 <유통질서확립>에도 역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목재인 여러분!!

새해에는 모두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모든 분들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항상 건승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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