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조광페인트(주)가 국내 최초로 일반 소비자도 쉽게 구매해 칠할 수 있는 친환경성 수성 고기능 페인트 ‘에코필(Ecophile)’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수성 에코필의 출시로 조광페인트는 국내 최초로 ‘2액형 우레탄, 1액형 아크릴’의두 가지 공업용 페인트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고, 소비자는 원하는 색과 용량의 고기능성 페인트를 손쉽게 구입해 칠할 수 있게 됐다. ‘에코필’은 조광페인트의 대표 친환경성 공업용 수성 페인트 브랜드로, 기차·자동차·기계·가전제품 등을 만드는 산업 및 생산 시설에서 주로 사용되는 고기 능성 다용도 페인트다. 중금속 및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FREE이며,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냄새가 적다. 친환경성과 내구성 등 기준이 까다로워 진입 장벽이 높았던 유럽철도 차량 등에 적용되면서, 유럽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제품이다. 산업 생산시설에서 주로 사용되는 공업용 도료는 B2B(기업 간 거래)거래 위주로 시장이 세팅되어 있어 맞춤 주문에 의해서만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소량 구매가 어렵고, 고가의 원료로 인하여 가격이 비싸 소규모 업체에서는 구입이 어려웠다. 소량 구매를 원하는 니즈가 꾸준히 있었음에도, 원가 대비 시장성이 낮아 외면되고 있었던 것이 업계 현실이다. 이에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조광페인트가 공업용 페인트에 사용되는 고가의 수입산 원료 국산화에 성공했기 때문에 타사는 할 수 없었던 고기능성 도료를 저렴한 가격에 소량씩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에코필의 출시 배경을 밝혔다. 에코필은 별도의 주문·제작 과정 없이 대리점에서 원하는 색과 용량의 공업용 페인트를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전문 장비 없이 붓이나 롤러만으로도 쉽게 페인트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용도에 따라 항바이러스, 향균, 대전방지(정전기방지), 이지클리닝(오염방지) 등의 특수 기능도 추가할 수 있어 코로나 (COVID-19)로 안정성이 중요해진 요즘, 손이 많이 닿는 문, 제품, 병원의 수술실 벽면 등 고기능성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조광페인트의 이번 개발을 통해, 고기능성 페인트를 적용한 어떤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코필은 4월부터 조광페인트 특판 대리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