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2020년 독일의 침엽수 제재목 수확량은 거의 5천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8년 가문비나무좀에 감염되기 전의 일반적인 한 해 수확량보다 약 1천만㎥ 증가한 것이다.

또한, 독일은 지난 5년 동안 매년 6-7백 만㎥의 활엽수를 수확했다. 2020년 총 목재수확량은 사이클론 키릴이 중부 유럽을 휩쓸고 약 4천500만㎥의 목재에 피해를 준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실제로 지난 3년 동안 매년 수확된 침엽수 원목 1천만㎥이 원목이나 국내 가공 제재목의 형태로 수출됐다. 2020년 예상 원목 수출량은 1,150만㎥로 전년보다 54% 증가했으며, WRQ (Wood Resource Quarterly)에 따르면 2016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수출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독일은 원목 순 수출국(2020년 약 6백만㎥)이 되었으며, 이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연간 4~6백만㎥의 순 수입국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독일로부터의 제재목 수출도 많은 양의 나무좀과 폭풍 피해로 인해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원목의 극적인 증가보다는 완만했다. 2020년 제재목 수출량은 950만㎥로 전년보다 6% 증가했으며, 2016년보다 34% 증가했다.

WRQ에 따르면, 독일 침엽수 원목 및 제 재목 수출의 총 가격은 2016년 15억 유로에서 2020년 25억 유로로 지난 5년 동안 63% 증가했다. 원목 수출 가격은 2016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사실상 전적으로 중국으로의 선적 증가에 힘입은 결과였다. 중국은 2017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은 시장이었지만, 2020년에는 총 수출 가격의 65%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독일에서 수출되는 원목의 가장 큰 시장이 되었다. 다른 주요 수출국으로는 인접한 오스트리아(총 수출액의 14 %)와 벨기에 (5%) 가 있다. /출처 : PRNnews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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