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 인터뷰 (주)쓰리웨이 유찬근 대표이사

 

(주)쓰리웨이 유찬근 대표이사

4,000여 기업의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1,500여 기업의 홈페이지를 호스팅하고 유지관리하는 회사. 쓰리웨이는 16년간 웹에이전시 회사로 굳건하게 성장·발전해온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목재신문과 오래전부터 파트너쉽을 맺고 목재회사의 홈페이지 제작과 유지관리를 해 왔다. 웹에이전시로는 드물게 오래전에 ISO 14001, 9001 인증을 받으면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디자인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회사다. 이 회사를 이끌어 가고 있는 유찬근 대표이사에게 쓰리웨이의 성장스토리를 들어보았다.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주식회사 쓰리웨이는 2005년에 홈페이지 제작을 주사업으로 창업을 했습니다. 웹컨텐츠 제작 사업이 모든 사업의 기초가 되고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웹에이전시를 창업하게 된 것입니다. 다른 사업의 기초가 되기 위해서 웹에 이전시를 창업했지만, 웹에이전시 업종을 제대로 하면 오히려 안정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16년째 웹에이전시 사업과 함께 호스팅 사업, 동영상 제작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걸어 온 길을 간단히 소개하신다면

쓰리웨이는 시작부터 쉬운 길을 걷지는 못했습니다. 홈페이지 제작이라는 전공은 어느 대학에도 없었지요. 디자인을 공부한 사람과 프로그래밍을 공부한 사람과 기획을 공부한 사람이 ‘웹’이라는 분야에 새롭게 진출해서 학습해가면서 성장해야하는 업종이었지요. 어느 업종이나 비슷하겠지만, 웹디자인, 웹솔루션, 웹기획 분야는 신입사원을 채용해서 회사에서 1~2년 정도 교육을 시킨 후에야 한 사람의 몫을 다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창업을 하고 마케팅과 기획을 맡으면서 실무와 경영을 병행해보니 만나는 고객사들이 웹에이전시에 대해 불신이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쓰리웨이는 산재한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공법을 선택해서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시장이 요구하는 조건과 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자체 디자인 스타일을 설립해가며, 업무 프로세스도 향상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그 당시에 타 기업에서 인증 받지 않았던 ISO 14001, 9001을 인증 받으면서 품질경영, 환경경영에 앞장서고, 솔루션 개발을 통해 저작권 확보 등에 주력했어요. 그 결과 차츰 믿어주는 기업고객이 생겨났고 현재까지 약 4,000여 기업고객의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그중 1,500여 기업고객의 홈페이지를 호스팅 및 유지관리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사단법인 한국웹에이전시협회의 8대 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쓰리웨이는 어떤 강점이 있는 회사인가요

가장 어려운 질문이고, 가장 신중해야하는 답변인 것 같습니다. 제안 발표를 하고 나면 가장 끝에 나오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우리 회사의 강점은 ‘롱런하고 있다’ ‘재정적 안정성이 있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체계적이다’ ‘신뢰할 수 있다’라 하겠습니다.

쓰리웨이 직원들의 사무실 환경.

 

목재기업 주요 거래처는

쓰리웨이는 한국목재신문과 파트너십을 가지고 적지 않은 목재기업 홈페이지를 제작해왔습니다. 상신목재, 우일목재, 재현하늘창, 명원목재, 경동목재, 서림, 에스와이우드, 인우드, 인터우드, 인천복음목재, 건화목재, 우림목재합판, 호암종합목재, 종섭합판목재, TK우드, 거상하우징, 삼호산업, 해솔산업, 엠에스티통상, 빌드매니아, 문우드합판목재, 한림우드, 원창, 우림건재, 부평합판목재, 파드리오, 남양목재 등이 있습니다.

 

목재기업의 홈페이지 개선해야 할 사안들은

목재기업의 홈페이지는 대부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 홈페이지가 아닌 기업을 상대로 하는 B2B 홈페이지입니다. B2B 홈페이지의 특성상 회사나 제품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들어오기보다는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방문하며, 방문하는 타겟도 비교적 한정적입니다. B2C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에도 방문자가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회사 홈페이지에 방문 하는 사람의 타겟팅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 성별, 지역, 회사에서의 업무, 포지션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타겟팅 분석이 끝나면, 방문자의 나이와 성별에 적합한 화면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문자가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수행하고자하는 과업이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분리하여 PC버전으로 방문하는 방문자의 과업과 모바일 버전을 방문하는 방문자의 과업을 분리하여 그에 적합한 화면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재 기업의 특성상 취급하는 품목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탑재해야합니다. 취급하는 품목의 입력 항목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기능을 구현해야 합니다.

 

변화되는 시대에서 온라인 경영에서 중요한 부분은

온라인에 노출되지 않는 기업은 한정적인 고객사를 만날 수밖에 없으며, 한정적인 고객사와의 기회만을 기대해야 합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만큼 온라인 시장을 이해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앞으로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시장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고객이 온라인을 먼저 두드리기 때문에 온라인 경영을 하지 않는 기업은 시장과 고객을 직접 만나고 있는 온라인 기업의 납품처로 전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대표님들을 위시한 임원들부터 온라인 시장에 대한 이해를 위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후에 온라인 시장으로의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쓰리웨이 직원들의 사무실 환경.
쓰리웨이 브리핑룸.

 

목재기업 온라인 마케팅에 조언을 해주신다면

온라인 마케팅은 먼저 대형 목재 사이트에 입점 두 번째, 오픈마켓(옥션/지마켓 등) 입점 세 번째, 자사몰 운영 정도의 순서로 볼 수 있습니다. 대형 목재사이트에 입점하여 자사의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확인하고, 오픈마켓 입점을 통하여 대중에게 브랜드 및 제품력을 인지시키며 고객이 확보되었을 때에 자사몰을 운영하는 순서로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의 순으로 수수료는 감소하며, 반대로 광고비와 관리비는 증가합니다. 온라인 마케팅을 B2B로 할 것인가? B2C로 할 것인가에 대한 검토도 필요합니다. B2B와 B2C로 운영을 하는 것은 관리와 CS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2020년에 ICT-kaward에서 통합대상을 수상하셨던데요

늘 웹컨텐츠의 트렌드를 이해해야하고 회사가 이해한 트렌드를 수행할 기획인력, 디자인인력, 개발인력, 지원인력 등이 있어야 합니다. 그 인력은 해가 거듭될수록 노하우도 쌓이고 정도 쌓여서 회사의 큰 자산이 되고 각자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진 전문인력으로 다시 태어나고 성장하게 됩니다. 결국 노하우라는 것은 어느 한사람의 것이 아닌 조직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쓰리웨이는 잘나가는 웹에이전시로 꼽히는데 비결은

결국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고객을 설득하여 고객의 고객을 홈페이지에 유치하고 그들도 설득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제작부터 호스팅 유지관리 광고 등등을 모두 섭렵하고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