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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효율적인 공간 확보와 생활 동선을 편리하게 하는 주거 공간의 리모델링이 일상화된 지는 오래다. 오래되고 낡은 주택은 물론 새 아파트도 입주 전 따로 돈을 들여 집안을 개조할 정도다.

이는 획일화된 평면과 공간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간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히 공간을 예쁘고 멋지게만 꾸미는 시대가 아니다. 자신만을 위한 공간의 재구성부터 숨은 공간까지 찾아내 맞춤 설계가 제안되고 있다.

건축·인테리어 시공전문업체 '디자인 지음'의 황훈 대표는 “어두운 월넛 색상이었던 집을 화이트와 밝은 우드톤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황훈 대표가 특히 신경 쓴 부분은 거실이다. 황훈 대표는 “기존에 답답했던 거실을 넓혀 개방감을 주고 실링팬을 통해 조금 더 쾌적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의 동선을 방해하고 답답함을 줬던 기둥도 손을 봤다. 이 부분은 화이트톤으로 바꾸고 하부 벽을 만들어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옆의 아늑한 조그만 공간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쿠션을 이용해 평상을 만들었고, 부부침실은 간접조명을 설치해 수면의 질을 높였다.

욕실은 기존의 1인 욕조에 있던 불필요한 계단을 없애고 2인 욕조로 바꿔 아이들과 함께 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벽을 설치해 세면대와 욕조 사이의 공간을 분리하는 등 하나부터 열까지 맞춤으로 진행했다.

황훈 대표는 “인테리어는 공간을 구성하는 데 있어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먼저 생각한다”며 “디자인도 중요하겠지만, 가족 구성원이나 공간을 이용하는 구성원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여러 미팅을 통해 최고의 만족을 얻어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 지음은 아파트와 전원주택 인테리어 등 민간 공사는 물론 관공서 공사, 디자인 시공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다. 그동안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을 위한 실용적인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다.

황훈 대표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을 구성하는 만큼 효율적이고 감각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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