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와 미국 인구 조사국에서 최근 발표한 신규 주택 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4월 주택 건축 착공수는 연간환산 157만 채로 3월에 비해 9.5% 줄었지만, 2020년 4월의 93만 8,000채보다는 67.3% 오른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4월의 신규 주택 건설 침체는 미국을 휩쓰는 목재와 인력 부족을 감안할 때, 놀라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렌딩트리(LendingTree)사의 수석 경제전문가 텐다이 카프피제(Tendayi Kapfidze)가 설명했다. “인력과 목재 부족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건설업자 심리와 신규 주택 수요 모두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 시장이 곧 침체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건설업자 신뢰지수 관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확신을 가지고 전망 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자재비용 문제뿐 아니라 인력 부족 문제 역시 미국 전역의 건설업자들에게 주요 관심사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력과 목재 부족 문제로 인해 건설업자들의 신뢰지수가 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금리가 낮게 유지되고 소비자의 신규 주택 수요가 높다면 건설업자의 신뢰지수 역시 높게 유지될 겁니다.”

주택 판매 측면에서, 온라인 부동산 업체 레드핀(Redfin)은 2021년 2조 5,300억 달러 규모의 기록적인 주택 판매를 미국에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로 2013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의 연간 증가율이다. 4월 신규 단독주택 착공수는 연간환산 108만 7,000채로 3월 착공수인 125만 5,000채에서 13.4% 감소한 수치이다. 4월 5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다주택 착공수는 47만 채였다.

4월 전체 신규주택 건축허가는 연간환산 176만 건으로 0.3% 증가한 반면, 신규 단독주택 건축 허가는 연간환산 115만 건으로 3.8% 감소하면서 낮은 금리와 수요 강세가 계속 주택 시장을 이끄는 중이다. 신규 다주택 건축 허가는 8.9% 증가해서 61만 1,000건이었다. 지역별로는 동북 지역에서 8.4% 증가했고, 중서부 지역에서 9.9% 감소, 남부 지역에서 3.9% 증가, 서부 지역에서 4.1%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수요를 따르려고 노력하지만 강한 역풍을 맞고 있는 업계를 반영하는 보고서”라고 퍼스트아메리칸 (First American)사의 부수석 경제전문가인 오데타 쿠시(Odeta Kushi)가 설명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미래 신규주택 착공수의 선행 지표인 건축 허가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건축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허가받은 단독주택 수는 13만 1,00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47% 증가해서, 더 큰 규모의 신규 주택 건축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전국주택건설협회(NAHB)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목재 가격이 3배 이상 상승해 신규 단독주택 가격이 평균 3만 5,872 달러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4월에는 목재와 기타 건축 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일부 주택 구입자가 주택 구입을 포기하면서 원래 강세였을 주택 시장에서 신규 주택 착공수와 허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NAHB의척 포우크(Chuck Fowke) 회장이 밝혔다. “주택 시장에 절실히 필요한 추가 재고량을 건설업자들이 공급할 수 있도록 건축 자재 같은 품목의 공급망을 정책 입안자들이 우선시해야 합니다.” /MReport의 Eric C. Peck 저작권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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