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행 주택구조가 리모델링을 하기 어려운 벽식구조로 돼 있어 노후화된 주택마다 재건축 추진에 나서면서 막대한 자재 낭비와 환경 파괴 등을 일으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공법을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외벽은 벽식구조로 하되 내벽은 라멘구조로 하는 복합공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SH공사(전 서울도시개발공사)와 뉴타운 지역에 건립되는 아파트에 새 공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SH공사 측과 뉴타운사업본부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시행까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공 연구개발실 윤영호 박사는 "향후 3, 4년 내 주택 수명 연장과 구조물 중량을 줄이고 리모델링을 쉽게 할 수 있는 복합구조공법이 주택업계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멘구조는 기둥과 기둥 사이를 가변형 벽체로 구분, 설계 평면을 만든 것으로 건물 전체를 헐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다만 기둥과 기둥 사이를 블록이나 벽돌 등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세대 간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게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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