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50년 역사를 지닌 한국목재공학회는 산림청 산하 사단법인으로 임산관련 목재공학 분야의 학술단체다. 500여 회원으로 이뤄진 이 학회는 임산관련 대학과 연구기관을 주축으로 학술교류와 산학연 연구와 교류를 하고 있다. 한국목재공학회는 년 2회의 학술대회와 학회지를 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목재연구소를 개소해 목재산업분야의 현안과제를 깊숙이 다루고 있으며 코로나19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학술대회와 세미나 및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대응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세계목질 복합재 학술대회(BIOCMPO21)와 추계학술대회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동시에 개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제와 탄소 중립이라는 이슈로 대변환기 기회를 맞이한 한국목재공학회를 이끌고 있는 25대 회장이신 경북대 학교 박병대 교수를 인터뷰했다.

한국목재공학회 박병대 회장.

 

한국목재공학회 25대 회장직을 수행하고 계신데 목재산업계에 인사말씀 좀 하시죠.

국내 목재산업 종사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이른 시간에 해소되고 경기가 좋아져 하루빨리 정상으로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시기가 지나면 좋은 시간이 오는 것처럼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 전 세계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탄소중립은 목재산업에 또 다른 발전의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지금 시기를 잘 버텨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올 때까지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구성원은 어떻게 되고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한국목재공학회는 산림청 산하 사단법인 단체의 하나로 목재공학 및 임산공학 관련 비영리 학술단체로 목재공학 관련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여 주로 회원 간의 학술 교류 및 산학연 간의 연구교류를 하는 단체입니다. 전체 회원 수는 약 500명 정도이며 대학의 교수와 학생, 국가 연구소 연구전문가 및 산업체 전문가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회에서는 춘계 및 추계 학술발표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온라인 학술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산학연 교류를 위해 목재산업 온라인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임이사회.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작년부터 회장을 맡으면서 회원들 간의 교류를 증진하고자 학회의 주 사업인 정기 학술발표대회를 개최와 2020년 9월 이후 매 2주 간격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산학연 교류를 위해 산림청의 후원으로 목재산업 온라인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구자들 간의 국제적 교류를 위해 올해 세계목질복합재 학술대회(BIOCOMP021)를 개최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작년에 학회 정관을 개정하여 학회에 목재연구소를 개소하여 산학연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여 산업체와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회 본연의 사업 가운데 중요한 학술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해외 출판사와 협력하여 국제수준의 학술지 논문을 출판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학회 활동은

2020년도 2월 14일 한국목재공학회 신년 하례회.

사실 학회장을 맡아 작년 신년하례회를 무사히 마치고 나니 코로나19가 발생해 여러 활동이 제약을 받고 많은 것이 변경되었습니다. 특히 작년 4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춘계 학술발표대회를 연기하여 추계학술대회와 통합하여 9월에 학회 역사상 처음으로 학술발표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작년 온라인 학술발표대회는 모든 발표자의 발표를 사전 녹화한 영상과 포스터를 웹사이트에 운영하고 질의응답은 실시간 댓글로 소통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회원들 간의 교류를 유지하고자 온라인 학술 세미나를 2주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이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으로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또 학회의 모든 회의는 온라인으로 개최하여 업무를 추진하였습니다.

 

학회와 목재산업과의 교류와 협력은

학회와 목재산업과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것은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목재산업과의 교류 협력을 위해 작년에 목재연구소를 개소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목재산업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여 산업체와 연구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또 목재사업 온라인 세미나를 격주로 개최하여 학계와 산업체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 추계학술발표대회가 경주서 ‘BIOCOM2021’과 동시에 열리나요

2021년 온라인 춘계학술발표대회 (21.04.22~23).

네, 앞에 언급한 바와 같이 작년에 개최하려다 올해로 연기한 BIOCOMP2021은 올해 9월 29일부터 10월 2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하고자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본 BICOCOMP2021은 근 30년의 역사를 가지는 국제 학술대회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목재공학, 특히 목질판상재료 관련 국제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최근 연구 동향을 파악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기조 발표자들은 현장에 초청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BIOCOMP2021과 학회의 추계학술발표대회를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고자 준비하고 있어 목재 산업체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빌려 목재산업 관계자 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목재업계에 드릴 말씀이 있다면

우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목재산업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연구나 정책도 현장의 목재산업이 활성화 되지 않고서는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산학연 협력과 교류의 활성화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 목재산업체와 개별 연구자들 간의 연구 협력 및 교류 이외에 체계적인 협력 체계의 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국가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산학연이 효율적으로 참여하는 협력 체계가 만들어져 실질적 연구 교류 및 협력이 잘 이루어지도록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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