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최악 구인난 “시급 35불 줘도 사람 없어요”

미국의 6월 실업률은 5.9%로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1월(3.5%)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미국 뉴욕의 최저임금인 15달러보다 많은 최대 35달러를 주겠다고 해도 사람이 없다. 이유는 일을 하지 않아도 주당 600~1,000달러의 높은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9월초부터 연방정부의 실업수당 지원이 없어지면 사람들이 일터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美 상속 증여 역대급… 경제활황 새 물결

미국의 70세 이상 인구는 3,643만 명으로, 이들의 순자산은 올해 3월 기준 35조 달러(약 4경원)에 이른다. 이것은 미국 GDP의 157%이자, 전체 부의 27%이다. 70세 이상 인구가 3,634만 명임을 감안하면 이들의 1인당 순자산은 96만3,000달러(약11억 원)가 된다. 미국에서 상속 및 증여세 면제한도가 2010년 100만 달러에서 올해 1,170달러로, 부부는 200만 달러에서 2,340만 달러로 11.7배 증가했다. 최근 70세 이상 인구가 자녀들에게 재산을 증여하면서 미국 역사상 거대한 부의 이전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 CHINA

美상장 미운털 기업 겨냥, 안보심사로 분풀이한 中

중국의 사이버 감독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 판공실은 최근 미국증시에 상장된 디디추싱(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승차호출 업체), BOSS즈핀(취업 플랫폼 업체), 만방집단(화물차량 중개 플랫폼 업체)에 대해 국가안보위반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수억 명에 달하는 중국 고객의 개인정보와 지리정보 등 민감한 빅데이터가 미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中 상반기 회사채 디폴트 20조원 ‘사상최대’

중국기업의 회사채 디폴트(채무불이행) 규모가 올해 상반기 1,160억 위안(약20.2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국유기업의 디폴트 비중은 40%에 달한다. 중국정부가 부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외 투자가들이 중국 회사채에 대한 투자를 꺼리면서 회사채 금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저신용등급의 회사채 수익률은 현재 10.1%에 달한다.

 

공산당 리스크에… 美사장 中기업 ‘날벼락’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248개로, 시가총액은 2.1조 달러에 달한다. 중국은 지금까지 해외증시에 상장하는 중국기업에 대해 규제를 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중 갈등 뿐 아니라, 주요 데이터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중국기업의 해외증시 상장에 대해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국기업들이 미국 상장을 포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 EUROPE

가족경영 MSC, 세계 최대 해운사된다

스위스 국적 해운선사인 MSC는 1996년까지만 해도 선복량 기준 세계 12위였다. 하지만 21세기에 급성장하면서 세계 2위 선사(선복량 410 TEU)가 되었다. 최근에는 MSC가 신규 선박 43척 주문 및 중고선박 60척을 사들이면서 선복량이 500만 TEU까지 늘어났지만, 머스크가 새로운 선박발주가 없어 MSC가 세계 최대 해운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상장 가족회사인 MSC의 매출은 2019년 매출이 250억 달러(약28.6조원)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MSC는 올해에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온라인 쇼핑 붐으로 화물운임이 급등하면서 매출 및 순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KOREA

코로나 ‘4차 유행’에 경기 회복 불안불안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경제규모를 회복하고, 하반기에는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되어 민간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6월말 이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신규확진자가 급증하고, 4차 대유행 국면에 진입하면서, 민간소비도 다시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가파르게 달려온 경제 회복세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흐름 자체를 훼손시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S&P "한국 기준금리 내년 말 1.25%에 도달한 것“

국제신용평가 회사인 S&P는 한국은행이 올해 말부터 기준금리를 올려 내년 말에는 한국의 기준금리가 1.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올해 GDP성장률이 기존 3.6%에서 4%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지만, 물가상승률은 노동시장이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가 내년에는 소멸할 것이라고 전망되기 때문이다.

 

코로나 뚫고...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2위’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FDI(외국인 직접투자)는 131.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5% 증가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한국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주로 디지털 관련 33.3억 달러, 첨단제조, 플랫폼, K콘텐츠 관련 52.5억 달러, 그린뉴딜 관련 6.1억 달러를 투자했다. 투자유형별로는 M&A방식이 55.7억 달러, 공장설립이 75.7억 달러를 기록했다.

 

내년 최저임금 첫 수정안… “1만440원 vs 8740원"

현재 시간당 최저임금은 8,720원이다.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에 대해 사용자측은 20원 인상한 8,740원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19.7% 인상한 10,440원을 제시했다. 사용자측은 “지금 우리가 최저임금을 올릴 여력이 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지만, 노동자측은 문재인정부 들어 최저임금 인상률이 7.7% 수준으로 높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최저임금 고시기한은 8/5일까지여서 7월 중순까지 의결해야 한다.

 

4차 팬데믹 공포 덮친 금융시장

코로나19 사태가 4차 대유행 단계로 접어들면서 원달러 환율이 7/8일 1,145원으로 이틀간 15원이 올랐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서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 환율이 1,160원으로 상승하고, 채권가격도 상승하며(채권금리 하락),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시점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izing Countries

사우디-UAE ‘증산 충동’에… 국제유가 6년 만에 최고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10개국 산유국 연합인 OPEC+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석유 수요감소에 대응해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했었다. 이후 매월 회의를 거치면서 감산규모를 현재 하루 580만 배럴까지 줄였다. 원유감산을 주도하는 사우디가 감산 종료시한을 2022년 4월에서 연말까지 연장하려고 하지만, UAE (아랍에미레이트)가 원유감산을 반대하고 오히려 공격적인 증산을 원하면서 OPEC+회의가 결렬되었다.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따라 원유수요가 늘어나지만, 회의가 결렬로 공급이 늘지 않자 7/5일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76.98달러로 연초 대비 57% 올랐다. 전문가들은 탈탄소 움직임 및 원유시추 투자가 감소하고 있어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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