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소비자 물가 상승률 5.4%… 13년 만에 최고

미국의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5.4%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12개월 동안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4.8%로 5월(4.0%)보다 높다. 기대 인플레이션대로 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국기업들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20.76달러(2.37만원)로 전년 대비 1.22달러 올라 임금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우려가 많다. 하지만, Fed는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증가와 공급부족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현재의 인플레이션도 진정되어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2.1%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美, 2.2조원 들여 ‘화웨이 장비’ 싹 걷어낸다

올해 1분기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중국의 화웨이와 ZTE는 매출기준 점유율이 각각 27%, 9%로, 중국기업의 점유율은 36%에 달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고 있는 화웨이와 ZTE의 통신장비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19억 달러(약2.2조원)의 예산을 책정해 화웨이와 ZTE 장비를 제거하기로 했다. 미국은 자국뿐만 아니라, 동맹국들에게도 중국기업의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CHINA

보복소비 불똥… 美中 노선 해상운임 두 배로

중국 상하이에서 미국 LA로 향하는 해상운임이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지난 8일 9,631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9% 상승했다. 상하이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12,795달러), 이탈리아 제노바 (12,626달러)의 운임도 전년 동기 대비 500%이상 폭등했다. 석탄이나 철광석과 같은 원자재와 곡물을 운반하는 벌크선 운임도 올해 들어 140% 상승했다. 해상운임이 폭등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가 폭발했고, 미국과 유럽의 유통사들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주문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해상운임 상승세가 2022년 초 중국의 설 명절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해상운임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도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인터넷 기업 더 옥죄는 中, 해외상장 사실상 ‘허가제’

중국은 1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자국의 인터넷 기업이 해외에 상장할 경우 국가 안보를 위해 사전심사를 받도록 했다. 시장에서는 회원 100만 명이라는 기준이 너무 낮기 때문에, IPO(기업공개)를 준비하는 중국의 대다수 인터넷 기업들이 안보심사를 피하기 위해 해외 대신 홍콩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JAPAN

日 항공사, 2025년부터 ‘에어택시’ 운항

일본의 항공운송회사 JAL(일본항공)은 2025년부터 전기수직 이착륙기를 이용해 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할 계획이다. 전기수직 이착륙기는 2인승으로, 시속 135km로 35km를 날 수 있어, JAL은 20km 이내의 근거리를 운항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에어택시가 실용화되면 도로정체 완화와 인구가 적은 지방의 교통수단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2024년부터 에어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며, 프랑스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맞춰 에어택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日 상장사 ‘셀프 상장폐지’ 늘었다

일본에서는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의 경영진과 임직원이 자사 발행주식을 모두 인수해 상장폐지 시키는 MBO(경영자인수)가 11건 발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사업 재편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주주들의 간섭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장사들이 MBO를 통해 비상장사가 되면 단기실적에 얽매이지 않고, 상장 유지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유럽 EUROPE

EU, 시멘트·철강 탄소국경세 추진… 휘발유·디젤신차 2035년 판매금지

EU 집행위원회가 역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55% 감축하기로 하면서, 세계 최초로 탄소국경세를 제안했다. 탄소국경세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느슨한 국가가 강한 국가에 상품 및 서비스를 수출할 때 적용하는 무역관세로 EU로 수입되는 제품 중에 EU 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 EU는 1단계로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비료 등을 대상으로 하고 2026년부터는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EU는 2035년부터 EU내 신규 휘발유 및 디젤차량 판매를 금지할 것을 제안했다.

 

유럽도 디지털화폐… 현금없는 시대 성큼

EU 중앙은행인 ECB가 디지털유로화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디지털유로화는 디지털화폐를 보관하는 디지털 지갑과 같은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Fed도 오는 9월에 연구 중인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공개할 전망이다. 일본도 CBDC 발행과 관련된 실증실험을 시작했다. 중국이 디지털위안화를 도입하면서 주요 기축 통화국인 미국, EU, 일본의 CBDC의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 KOREA

돈 몰리는 ESG 채권, 금리 프리미엄 붙는다

올해 상반기 발행된 ESG(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채권(161건) 중 97%가 일반 회사채 대비 금리가 낮았다. 글로벌 투자기관들과 국민연금이 ESG를 주요 투자지표로 삼으면서 ESG 채권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친환경 선박 건조기술 압도적… 中조선, 한국 따라잡기 힘들 것‘

국내 조선업이 올해 상반기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국보다 소폭 적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친환경 선박 등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의 61%를 수주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친환경 선박기술에 앞서 있기 때문에 중국이 한국을 단시간 내에 추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중국이 서구 자본시장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조선업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최저임금 9160원 확정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8,720원)보다 440원(5.05%) 오른 9,160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월급(209시간)으로 환산하면 1,914,440원이다. 이에 따라, 현정부의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은 7.3%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샘, 사모펀드로 주인 바뀐다… 창업주는 공익사업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이 창사 51년 만에 전체 주식의 20%(1.3조원~1.7조원) 가량을 사모펀드인 IMM에 팔 계획이다. IMM은 온라인 가구판매 플랫폼 오하임아이에티의 지분 36.24%를 보유하고 있고, 2016년 레이디가구 인수했으며, 온라인상에서 상일리베가구, 라자가구의 판매대행을 하고 있다. 한샘의 대주주이자 경영자인 조창걸회장은 매각대금으로 한국의 차세대를 이끌 지도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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