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역세권은 부동산 선택 시 중요한 고려사항 중에 하나다. 이는 주택뿐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에도 적용된다.

특히 상업시설은 수요가 수익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역세권 입지의 효과를 더 크게 받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역세권에 위치하면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안정적인 배후수요 확보가 용이하다. 또한 광역 수요 확보도 유리해 안정적인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역세권에 위치한 상업시설은 비역세권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경기 수원역 역세권 상권의 집합 상가 투자수익률은 비역세권인 경기 남양주 다산 상권의 집합 상가 투자수익률 대비 약 3배 높은 수치로 조사됐다.

또 역세권에 위치한 상업시설은 향후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임대료도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자산 가치의 상승 가능성도 크다. 역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이러한 장점은 더욱 커진다. 지하철역 반경 250m 이내에 있는 초역세권 상업시설은 지하철 출입구와 동선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고객확보에 더욱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실제로 역세권 상업시설은 분양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급된 ‘힐스에비뉴 신도림역 센트럴’은 분양시작 5일 만에 모든 점포가 계약을 마쳤다. 해당 상업시설은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갖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분양한 '감일역 트루엘' 1층 상업시설 역시 3호선 감일역(예정) 역세권으로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상업시설은 유동인구와 주변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라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또한 수요가 꾸준한 만큼 경기 불황에 따른 등락 폭도 낮아 투자안정성도 크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역세권 상업시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8월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3단지 상업시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을 분양할 예정이다. ‘스타오씨엘 에비뉴Ⅰ’는 상업·문화·업무 복합시설 구역 '스타오씨엘(Star Ociel)' 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업시설로 학익역·상업 및 쇼핑시설·업무·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층, 전용면적 약 1만7,282㎡, 멀티플렉스(메가박스)와 총 338실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초역세권에 입지한다. 이와 함께 인천뮤지엄파크나들이객·미추홀경찰서·인하대학교·인천 SK스카이뷰·힐스테이트 학익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누릴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 영통구 광교택지개발지구 C6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의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내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4만2,776㎡, 총 366실 규모로 구성되는 이 상업시설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는 약 200만㎡ 규모의 광교호수공원과 롯데아울렛 광교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등이 가까워 이에 따른 수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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