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테이퍼링, 연말 아닌 11월 시작될 것”

미국 Fed의 파월의장 뿐 아니라, 핵심인사들은 Fed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여왔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집값이 급등하고, S&P500지수가 지난해 저점(3/23일) 대비 2배나 높아졌으며, 세계 기업들의 2분기 현금 보유액이 6.84조 달러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 (5.32조 달러) 대비 28.6% 증가하는 등 유동성이 넘쳐나고 있고, 물가상승률 및 고용 목표치도 Fed의 기준에 충족하고 있어 테이퍼링이 조금 당겨진 올해 11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델타변이 확산에… 식어가는 美경제엔진

미국은 코로나19 백신보급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었으나,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7월 확진자수가 6월 대비 10배 이상 급증하면서 7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1.1% 감소했고, 소비자의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신뢰도를 보여주는 소비자태도지수도 6월 85.5에서 7월 81.2로 낮아졌고, 8월에는 70.2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조업지수도 7월 43.0에서 8월 18.3으로 떨어졌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도 연 1.26%로 전주 대비 0.1%p 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11월로 예상되는 테이퍼링을 늦출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국 KOREA

요기요 품은 GS리테일

GS25편의점, GS더프레시슈퍼 등 1만6천여 개의 오프라인 점포를 갖고 있는 GS레테일은 최근 배송 대행업체인 메쉬코리아의 지분 19.53%를 인수했다. GS리테일은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배달앱 2위 업체인 요기요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퀵커머스 시장규모가 5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선식품 조달에 강한 GS리테일은 요기요를 통해 주문 받고, 메쉬코리아를 이용해 오프라인 점포의 제품을 1~2시간내에 배송해 공산품 위주인 e커머스 시장을 차별화 할 계획이다.

 

매년 5000억대 순손실 ‘빚’내는 지하철 멈추나

전국 지하철공사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1.1조원, 부산 2,634억원, 대구 2,062억 원, 인천 1,591억 원, 대전 436억 원, 광주 37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서울은 올해도 1.6조원의 손실이 예상되자, 사측은 1,539명(9.2%) 감축, 임금동결, 복지축소 등을 노조에 요구했다. 그러나 노조는 적자의 원인이 6년째 동결된 지하철 기본요금, 무임승차, 지하철 환승 할인, 코로나 19사태로 이동제한 등을 꼽으며 구조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소형 OELD 생산 확 늘린다” LG디스플레이 3조3000억 투자

LG디스플레이는 TV에 탑재되는 대형 OLED를 전세계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중소형 OLED 시장에 서는 시장점유율이 8.8%로 삼성디스플레이 80.2% 대비 입지가 약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을 잡기 위해 3.3조원을 투자해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양극재 ‘마의 94% 벽’ 넘었다… 전기차 가격 낮아지나

2차전지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으로 구성된다. 이중 니켈, 코발트 등이 포함된 양극재는 2차전지 가격의 40% 가량을 차지한다. 양극재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는 비싼 코발트 가격을 낮추어야 한다. UNIST가 코발트함량을 1%로 낮추고, 니켈 함량을 98%까지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로 배터리 생산비용이 20% 절감되어 전기차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차입금 의존도 사상 첫 30% 돌파

우리나라 정부의 총자산(2,487조원)에서 이자를 부담하는 차입부채(803조원)의 비율(차입금의존도)이 지난해 32.3%로 전년 대비 2.7%p 증가했고, 10년 전 대비 8.5%p 상승했다. 부채상환에 쓰기 어려운 자산인 국민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기금 등을 제외하면 실제 차입금의존도는 99.9%에 달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재난지원금 뿐 아니라, 퍼주기식 예산을 편성하면 우리나라의 차입금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G마켓에선 더 비싸게 팔아라” 공정위, 쿠팡에 과징금 33억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2.9억 원을 부과했다. 쿠팡이 경쟁업체보다 더욱 저렴하게 팔기 위해 납품업체에게 경쟁 온라인몰에서 판매가 인상 및 광고를 요구했으며,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면서 납품업체에 비용을 100% 떠넘기고, 계약에도 없는 판매장려금을 수취했기 때문이다. 쿠팡에게 피해를 당한 업체는 388곳으로 쿠팡은 2017년 초부터 2020년 9월까지 지속적으로 갑질을 해왔다.

 

유니콘 8개사 ‘일자리 창출’ 견인

우리나라 벤처기업이 채용한 인원은 올해 6월말 기준 72.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특히, 유니콘 기업 8곳은 벤처기업당 평균 1.9명을 늘린 것에 비해 139배인 평균 265명을 채용했다. 기계화 및 자동화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고용을 늘릴 수 있는 벤처기업 창업이 쉽도록 환경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KT, 메타버스 영토 넓힌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를 출시했다. 기존 메타버스처럼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를 활동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상공간에서 회의 및 모임을 특화시켰다. 이프랜드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VR기기를 끼고 실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모임을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인 이프랜드에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스포츠 기업들을 입점시켜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밀키트 대중화 날개 삼아… 식품 스타트업 고공비행

코로나19 사태 이후 밀키트(재료가 손질되어 있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 관련 스타트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밀키트는 배달음식보다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고, 메뉴의 선택이 다양하며, 조리과정에서 자신에게 맞게 재료의 양을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리과정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밀키트 업계 점유율 1위 업체인 프레시지는 매출이 2019년 712억 원, 2020년 1,271억 원에서 올해는 2,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밀키트 시장규모는 2017년 100억 원에서 올해는 3,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에 복합 MRO단지… 항공정비 허브로 난다

민간 및 군항공기 증가 뿐 아니라, 경항공기가 증가하면서 정부는 항공정비산업(MRO, Maintenance, Repair, Overhaul) 규모를 지난해 7,000억 원 규모에서 2030년 5조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항공정비 처리율은 44%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부는 2025년 70% 까지 올리고,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인천공항(민간항공기)과 경남 사천(군용항공기정비)에 MRO단지를 만들어 해외 MRO기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정부의 MRO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해 인천을 드론택시 등 도심항공교통(UAM) 특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