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독일, 병충해 인한 벌목 피해수목 벌목량의 72%

독일 연방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독일의 피해수목 벌목량 6,010만㎥ 중 병충해로 인한 벌목이 4,330만㎥로 72%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의 병충해로 인한 벌목량의 13배에 달하는 수량이다. 최근 유럽에 주로 혹파리(bark beetle)로 인한 병충해가 창궐한 결과로 터키 등 인근 국가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다.

 

◇ 프랑스산 오크(OAK) 원목 중국으로 수출량 대폭 증대

프랑스의 BMF 방송은 지난 8월 10일 보도에서 올해 1~5월 사이 프랑스산 오크 원목의 중국으로의 수출이 8만1,670만㎥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42%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소나무 등의 침엽수 원목의 수출량도 66% 대폭 증가했다.

프랑스 원목의 대중국 수출량 증가의 원인으로는 첫째, 중국이 2017년 ‘삼림법’을 개정하면서 천연림의 상업목적 벌목을 엄격히 규제해 대부분의 원목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둘째, 오크의 생산대국인 러시아가 2022년부터 원목수출을 금지하면서 러시아 원목의 70%를 수입하는 중국으로서는 수입선의 다변화가 필요 해졌으며 유럽산 중 상대적으로 품질이 좋은 프랑스산 오크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으로 프랑스 내에서는 원목 품귀현상이 일어나 원자재값 상승과 심지어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오크마루의 시장가격이 20% 이상 상승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 목재연합회는 정부에 청원을 제기하고 오크 원목의 수출을 금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원목 판매상들이 내수가격의 2~3배의 가격에 중국에 수출하고 있어서 시장경제의 논리상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2021년 1~7월 베트남 목재 및 목제상품 수출 100억불 육박

베트남 해관총서에 의하면 올해 1~7월 베트남의 목재 및 목재상품의 누적 수출액은 95.8억불로 동기대비 55% 성장하였으며 이중 목제품의 수출은 74.4억불로 동기대비 64%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1~2년 베트남의 목재산업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관점 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베트남의 목제품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는 미국으로 베트남 목제품의 급격한 수출증가에 따라 반덤핑 등의 무역조사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대미 시장의 수출 경쟁력 감소로 관련 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빈 컨테이너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해운비 상승으로 또한 해결해야 될 숙제 이다.

 

◇ 인도네시아, 멀바우 수출규격 제한 완화

인도네시아 정부는 멀바우 판재의 수출 규격을 완화했다. 현행 폭 × 두께가 10,000㎟ 이내(예를 들어 200㎜ × 50㎜ = 10,000㎟)에서 15,000㎟ 이내로 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넓은 규격의 멀바우 판재의 합법적인 수출 통로가 생겨 고급 가구재 시장에 널리 공급될 것으로 예상 된다. /중국-린이목업협회 한국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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