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기원 기자]

10월 21일 선앤엘에서 열린 한국목조건축협동조합 (주)선앤엘 MOU 체결 협약식.

한국목조건축협동조합(이사장 최규웅)과 (주)SUN&L(대표이사 서성교)은 2021년 10월 21일 국산낙엽송 합판 우선 공급 협약식(MOU)을 (주)SUN&L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한국목조건축협동조합은 전남 화순군에 소재한 기업이며, 지난 9월 남원 산림조합과의 MOU 체결에 이어 두 번째 MOU를 (주)SUN&L과 체결하게 됐다.

(주)SUN&L은 합판 등 건축용 보드류를 해외 및 국내 생산하고 다수의 해외 법인을 운영하는 대기업이며, 합판코어 CLT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성능이 우수한 국산 낙엽송 합판을 제조 및 공급하여 합판코어 CLT 개발 완성 및 신기술 인증 획득에 적극 협력해왔다. 한국목조건축협동조합은 올해 산림청에서 공모하는 50억 원 규모의 목재 산업단지를 전남에 유치하여, 산림청 최초의 목조건축 관련 신기술 인증제품인 ‘합판 코어 CLT’를 활용한 국내 최대의 친환경 목구조 모듈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모듈러 건축은 현대 건축에서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건축공법으로, 공장에서 BOX형 모듈을 제작하여 현장에서 레고 블럭을 쌓듯이 설치하여, 짧은 기간에 고층 건축물을 건설할 수 있는 최신 공법이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 발생지역에 짧은 기간 동안 대형 병원건물을 건축하여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또한, 국산목재를 이용한 목조 건축은 시멘트나 철강처럼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오히려, 이산화탄소를 목재 1m3당 0.9톤(tCO2)을 고정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와, 2050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효과적인 친환경 건축이다.

최규웅 이사장은 휴인(주)의 대표이사로 호남지역 유일한 구조용 집성목재 KS인증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목조건축 생산, 설계,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림청 목재산업단지 공모에서 반드시 전남 지역에 유치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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