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1조2천억弗 인프라예산 통과

미국 의회는 도로, 항만, 수도, 인터넷 통신망 등 낡은 시설물을 고치기 위한 1.2조 달러(약1,400조원)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처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이번에 1.2조 달러로 의회를 통과한 것이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85조 달러(약2,200조원) 규모의 사회복지성 예산은 아직 의회에서 계류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회복지성 예산에 대해 당초 3.5조 달러를 반으로 줄였지만, 재정적자 및 인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게임체인저’ 기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내년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만든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중증 진행 가능성이 높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한 결과, 사망률을 89% 낮추고, 증상 시작 5일내 복용 하면 효과가 85%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간 30알을 복용해야 하며, 가격은 90만 원대다. 또 다른 미국 제약회사 MSD가 만든 ‘몰누피라 비르‘는 증상 발현 5일내 투약할 경우 사망률을 50%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와 MSD 모두 제한적인 자료만 공개해 부작용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없지만, 우리나라는 화이자 7만명분, MSD 20만 명분을 구매계약한 상태다.

 

중국 CHINA

美·中 생산자물가 ‘천정부지’… 글로벌 인플레 공포 커진다

중국의 PPI(생산자물가지수)가 금년 5월 이후 9%대로 높게 유지되다가 10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3.5%로 급등했다. 석탄 103.7%, 석유·가스가 59.7% 등 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PPI에 비해 CPI(소비자물가지수)는 낮게 유지되고 있었으나, PPI급등에 따라 10월에는 1.5% 상승했다. 미국의 10월 PPI도 전년 동월 대비 8.6% 올랐다. 화물운송 비용이 16.3%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미국 Fed는 미국의 물가상승이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물가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G2발 인플레 압력, 한국 경제 덮쳐 온다

중국의 10월 PPI(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했다. 이는 25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미국의 10월 CPI(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했다. 3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미국과 중국의 물가 급등세는 석탄과 천연가스 생산을 줄이고 있지만, 재생에너지가 전기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시중의 유동성이 커졌으며, 근로자들이 일자리로 복귀하지 않아 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헝다발 부동산 경기 급랭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미국 Fed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따른 원화약세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많은 충격이 예상된다.

 

일본 JAPAN

日, 반도체 보조금 법제화 서두른다

일본은 자국내 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자국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반도체 부족 등 위기상황 발생시 반도체 증산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일본 반도체 보조금의 첫 수혜 기업은 대만의 TSMC로 예상된다. 일본은 TSMC 공장건설 비용 중 절반인 5,000억 엔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럽 EUROPE

마크롱 “에너지 자립 위해 원자로 짓겠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임기 초인 2017년에 프랑스 전체 에너지 생산에서 75%에 달하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2035년까지 50%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에너지가격이 급상승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어려워지자, 에너지 공급에 있어서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다시 신규 원전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원자력 발전 연구개발에 19억 유로를 투입하며, SMR(소형모듈원전) 개발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한국 KOREA

고철값, 13년만에 최고

세계 철강업계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철광석 대신 고철(철스크랩) 사용을 늘리면서 고철 톤당 가격이 지난해 12월 31.2만원에서 60.5만원으로 두 배 가량 올랐다. 용광로에 철광석 대신 재활용 원료인 고철을 넣으면, 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철강업체 뿐 아니라, 포스코도 고철 비중을 현재 10%대에서 30%대로 높일 계획이어서 고철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후방산업의 제품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發 소재 수급대란, 골판지로 번지나

요소수 부족으로 폐지수거 차량의 운행이 줄어들면서 폐골판지 가격이 올해 3월 Kg당 55.6원에서 150.6원으로 170% 올랐다. 골판지 업계는 폐골판지 가격상승 뿐 아니라, 골판지 생산에 필요한 포리졸, 붕산, 가성소다 등도 중국으로부터 수입되지 않아 최종 제품생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골판지 톤당 가격이 올해 4월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올랐다. 골판지 가격 상승에 따라 택배비 뿐 아니라, 최종제품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하나銀 공채 없앤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해 오던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 SK, LG그룹처럼 신입행원 선발방식을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다른 시중은행도 정기공채를 통한 신입행원 채용 숫자를 빠르게 축소하고 있다.

 

5G 이어 AI·데이터센터까지… 탈통신 KT 영업익 30% 급증

KT는 올해 3분기 통신사업분야(매출의 61%) 뿐 아니라, AI,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인터넷, IPTV, 미디어콘텐츠 등에서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KT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6.2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824억원을 실현했다.

 

신흥국 등

美 “공급확대” 압박에도 산유국 추가증산 안한다

OPEC+(산유국 협의체)는 미국의 원유증산 압박에도 불구하고 추가 증산을 하지 않기로 했다. 8월부터 지금까지 20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하는 등 시장에 이미 많은 원유를 공급했고, 델타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원유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은 OPEC+가 증산하지 않아 세계 경제회복이 위태롭다고 반박하며, 미국은 연료가격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OPEC+ 회의 후에 오히려 하락해 WTI가 배럴당 78.81달러에 거래되었다. 미국이 전략 비축유를 풀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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