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옐런 “美노동시장, 코로나 이전보다 상당히 침체”

미국의 10월 경제활동 참가율은 61.6%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63%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월에 실직한 600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아직 노동시장에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노동시장으로 들어가지 않아 생산차질에 따른 제품공급부족으로 물가도 오르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60%에서 현재 57%대에 머물러 있다. 미국의 앨런 재무장관은 미국의 노동시장 참여 수준이 침체해 있다고 언급하며, 침체한 이유 중 하나가 육아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값 급등에… 美 ‘조기 금리인상론’ 또 고개

금값이 10/18일 온스당 1,769.64달러에서 11/15일 1,866.60달러로 한 달 만에 100달러 올랐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Fed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금값 상승에 따라 Fed가 내년 6월 이전이라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美 유가잡기 총공세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5개월째 5%가 넘는 인플레이션으로 지지율이 급락하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OPEC에 증산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산유국들이 반발하자, 미국은 한국, 일본, 인도 등에게 비축유를 방출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은 동의했지만, 한국은 공급확대 보다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은 각국의 비축유 방출을 이끌어내기 위해 먼저 보유중인 비축유 6.01억 배럴 중 2,000만 배럴을 풀고, 정유회사들이 유가를 높이기 위해 불공정거래를 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일본 JAPAN

“올림픽 효과 없었네” 日 3분기 성장률 -0.8%

일본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올해 1분기 -1.1%에서 2분기 0.4%로 플러스 전환했다가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업제한, 외출자체 등으로 소비가 감소했고, 올해 7~8월에 올림픽이 열렸지만, 무관중으로 진행되면서 소비를 끌어올리지 못했으며, 반도체 등 부품공급 불안정에 따라 자동차 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유럽 EUROPE

유럽 코로나 확진자 치솟자 다시 고강도 봉쇄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선언했던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다시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위드코로나 선언 두 달 만에 하루 확진자가 16,000여명에 이르자, 식당과 슈퍼마켓은 오후 8시, 나머지 상점은 오후 6시까지 영업하고, 모임은 최대 4인까지만 허용하며, 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치르도록 했다. 오스트리아도 백신 미접종자들을 생필품 구입 및 병원진료를 제외하고는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으며, 러시아는 식당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백신패스를 의무적으로 제시하게 했다.

 

‘노르드2’ 승인 중단 쇼크… 유럽 가스값 18% 급등

노르드스트림2는 발트해 해저에 올해 9월에 설치된 1,230km 규모의 송유관으로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이 건설했다. 노르드스트림2가 개통되면 러시아의 독일에 대한 가스 수출량은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노르드스트림2는 아직 개통되지 않았다. 독일이 노르드스트림2 운영사가 독일에 자회사를 설립해야 하고, 주요자산과 인적자원을 독일로 옮겨야 가스공급을 승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유관의 정상운영이 지연됨에 따라 유럽의 가스가격은 10/29일 MWh당 64.745유로에서 11/16일 94.383유로로 3주 만에 45% 급등했다.

 

한국 KOREA

한전, 3분기 영업 손실 9367억

한국전력은 고유가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조원, 2.8조원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이유로 전기요금을 동결시키면서 3분기에 9,367억 원의 영업 손실과 1.12조원의 누적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학생도 주부도 가입 러시 120만 명 ‘국민연금 테크’

국민연금에 가입할 의무가 없는데도 보험료를 납부하는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384,144명이나 된다. 국민연금의 수익비(보험료 총액의 현재가치 대비 받는 연금의 현재가치)가 최대 2.8배로, 사적연금(0.9배)보다 3배가량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을 자녀에게 선물로 가입시켜 주는 부모도 있고, 가정주부들은 노후대책으로 보험료를 한꺼번에 내기도 한다. 또한, 60세 이후에도 보험료를 계속 납부하는 가입자가 55.2만 명이나 되고, 연금을 받는 시점을 늦추는 가입자도 14,318명이나 된다.

 

‘반도체 쓰나미’ 타이어업체까지 덮쳤다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한국타이어 19.5% 감소, 금호타이어 적자전환, 넥센타이어 77.6% 급감했다. 천연고무 선물가격이 kg당 2,203원으로 지난해 저점 1,334원에 비해 65%나 올랐고, 물류대란으로 운송비용이 2년 만에 4배가량 뛰었으며, 반도체 공급난으로 3분기 신차공급이 47.8만대에서 40.7만대로 줄면서 타이어의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속도내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자율주행 스타트업들(a2z, 라이드플럭스, 42dot 등)이 대기업과 유니콘들의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a2z가 세종시에서 자율주행 유료서 비스가 시작했고, 제주도에서는 라이드플럭스가 공항에서 쏘카가 있는 곳까지 자율 주행 셔틀버스가 운행하였다. 내년에는 자율주행 스타즈업들이 본격적으로 서울 및 판교에서 자율주행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파격… 직급 완전히 없앤다

삼성전자는 경직된 조직을 유연하고 수평적으로 바꾸기 위해 일반직원의 직급을 없애기로 했다. 현재 4단계 직급체계이지만, 직급이 없어져 직급별 연봉테이블도 사라지게 된다. 호칭은 이름 뒤에 ‘님’이나 ‘프로’를 붙이기로 했다. 과거 연봉은 매년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인상했지만, 내년부터는 성과만으로 평가한다. 즉,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업무능력만으로 보상하고 임원으로 승진시키겠다는 것이다.

 

일자리 대격변… 전통산업 일할 사람이 없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일하는 플랫폼 노동자는 220만 명이다. 지난해 179만 명 대비 41만 명이 증가했다. 플랫폼 노동자 가운데 청년비율은 55.2%, 여성비율은 46.5%로 전체 취업자 중 청년비율(34.7%), 여성비율(42.8%) 보다 각각 20.5%p, 3.7%p 높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관련 산업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반면, 전통산업인 조선업은 2017년 11만 명에서 현재 9.3만 명으로 줄었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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