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주요국 인플레 2023년까지 갈 것“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올랐다. 독일과 영국도 각각 4.5%, 4.2% 상승했으며, 신흥국들의 평균 물가상승률도 9.1%로 1995년 이후 가장 높았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와 북미 천연가스 가격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통화량이 증가했으며, 공급망 교란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제금융협회(IIF)는 미국 등 주요국의 높은 물가상승률이 2023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보며,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빨리 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퇴사 열풍’ 미국 ‘자영업 전성시대’

미국 국세청에 올해 10월까지 등록된 신규 사업자 수는 454만개로, 2019년 같은 기간 보다 56% 급증했다. 신규 사업자 대다수는 소규모 자영업자로 10월 기준 미국 자영업자 수는 전체 근로자의 5.9%를 차지하고 있고, 자영업자 비율도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자영업자는 6% 증가했으나, 취업자는 3% 감소했다. 미국에서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유연근무 선호, 일과 삶의 균형 추구와 더불어 전업 투자자가 급증했고,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생겼기 때문이다.

 

중국 CHINA

현금 백신으로 ‘阿경제의 중국화’ 가속

중국의 지난해 아프리카에 대한 직접투자액은 474억 달러(약57조원)로 미국(475억 달러)과 비슷했지만, 올해에는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25.9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의 무역규모에 있어서도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6%로 미국(5.6%)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올해 10월까지도 중국과 아프리카의 무역액도 1.34조 위안(약250조원)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최근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과 달리 아프리카 항공편을 차단하지 않고 있어 향후, 중국의 장악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쓰나미’ 휩쓸린 中 경제 중국은행 “내년 바오류 힘들다”

중국은 올해 6%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행은 내년도에도 중국의 경제 성장율이 5%정도로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망 복원이 쉽지 않고, 코로나19가 투자 및 소비회복을 어렵게 할 것이며, 중국경제가 직면한 외부환경도 여전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유럽 EUROPE

獨, 최적임금 25% 올린다

독일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9.6유로(약12,854원)로 EU에서 가장 높다. 그런데 12월에 출범하는 독일 3당 연립정부는 시간당 최저임금을 12유로로 올릴 계획이다. 독일의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5%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최저임금을 받지 않는 다른 노동자들도 임금인상을 요구하여 임금상승세가 전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어, 독일의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獨 물가상승률 5.2%… 29년 만에 최고치

독일의 1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5.2%로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3.8%, 8월 3.9%, 9월 4.1%, 10월 4.5%로 CPI상승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11월에 더 높아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이 10월에 18.6% 올랐을 뿐 아니라, 11월에는 22%로 급등했고, 양적완화도 지속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ECB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11월을 기점으로 물가목표치인 2%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ECB총재는 소비가 위축되면 물가가 다시 하락할 수 있다며, 상당기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中 견제 나선 EU, 세계 인프라에 300억 유로 투자

EU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글로벌 사회기반시설 확충,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보건·교육 등에 3,000억 유로(약40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G7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이지만, EU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으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개발도상국들도 일대일로에 참여로 부채가 크게 늘었지만, EU의 제안은 부채부담이 크지 않아 EU의 제안을 매력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8년째 일대일로 사업을 진행해 왔고, 백신도 유무상으로 제공해오고 있어 중국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KOREA

기준금리 상승폭보다 3.5배 더 뛴 대출금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올해 최저인 연 0.5%에서 1%로 0.5%p 올랐지만,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8월 최저인 연 2.86%에서 4.62%로 1.76%p 올랐고,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해 8월 저점인 연 2.39%에서 3.26%로 0.87%p 상승했다. 은행의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 대출 금리의 상승폭이 기준금리 인상폭 보다 큰 것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뿐 아니라, 집값을 잡기 위해 시중금리 인상을 금융기관에 용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팡, 로켓 성장에도 자금 수혈 적자폭 커져 시장 기대치 ‘추락’

쿠팡은 전국에 100개의 물류센터 건설계획을 진행하고 있고, 해외사업·제트배송·OTT 등 신사업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27.39달러로 지난해 3월 상장 당시 시초가(63.5달러)의 반도 안 되며 공모가(35달러)에도 못 미친다. 쿠팡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33.3억 달러(약15.7 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63.3% 성장했지만, 누적 영업이익이 -10.97억 달러(약1.29조원)로 손실 규모가 크고,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며, 위드코로나로 수요가 줄어드는 등 뚜렷한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

 

3D바람에 불붙은 메타버스 스튜디오 경쟁

메타버스가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이 메타버스 관련 스튜디오 규모를 대형화하고 있다. 메타버스 전문기업 브이에이 코퍼레이션은 하남에 약 3,408평 규모로 메타버스 스튜디오를 조성했고, CJ ENM은 파주에 6.3만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내년 초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아센디오도 안성에 약4만평 규모의 메타버스 스튜디오를 2024년까지 건설할 계획이고, 게임사인 넷마블도 광명역 인근에 VFX 연구소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주2일 출근 · 3일 재택… 휴양지 ‘워케이션’ 확산

정부의 위드 코로나에 맞춰 국내 주요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근무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네이버는 내년 3월까지 원격근무제도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4월부터는 주2~3일 출근과 원격근무를 병행할 예정이고, 두산, 포스코, 현대차그룹은 본사가 아닌 거점오피스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CJ, 한화생명 등은 휴가지에서도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직방 등 재택근무를 지속해온 기업들은 계속 재택근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벤처 ‘복수의결권’ 발의 1년만에 상임위 통과

복수의결권은 벤처 ·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주식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벤처 ·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투자 유치 이후에도 창업자의 경영권이 희석되지 않도록 하는 보호장치다. 복수의결권 법안이 발의 1년 만에 국회상임위를 통과했다. 여야 모두 찬성하고 있어 연내 국회처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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