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물가 치솟았다 39년 만에 최고치

미국의 11월 물가상승률은 6.8%로, 1982년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중고차 가격이 31.4% 올랐고, 신차 가격도 11.1%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이 33.3% 오르는 등 주요 품목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가 트레이더들의 30.0%는 미국 기준금리가 현재 0~0.25%에서 내년 말까지 0.75~1.00%로 세 차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美 정부 디폴트 면해… 고비 넘긴 바이든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28.9조 달러에서 31.4조 달러로 상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공화당은 당초 반대했지만, 민주당이 연방정부 부채의 상당 부분이 트럼프 전 대통령 때 발생했다고 주장했고, 부채한도가 상향조정되지 않아 정부가 디폴트에 빠지면 공화당이 혼란의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 CHINA

성장서 한발 물러난 中 “내년 경제안정 우선”

중국은 연례 회의인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키워드를 ‘안정 속 성장’으로 결정했다. 40년간의 성장 위주 정책에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에너지가격 상승, 공급충격, 전력난, 부동산 침체 등의 악재 뿐 아니라, 소득 및 자산 양극화로 내수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보완적 차원의 성장정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시진핑 주석의 최대 경제 아젠다인 공동부유를 중심으로 성장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애마에서 애물로 中전기차의 한숨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고온에서 안전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온환경에서 성능이 30% 이상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반면, NCM(삼원계)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고, 저온환경에서도 양호한 주행 거리를 유지하는 장점이 있지만, 고온 안전성이 낮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중국 전기차의 49.3%는 NCM배터리를 탑재하고, 50.5%는 LFP배터리를 탑재한다. 겨울철이 되면 중국 전기차의 50% 이상을 사용하는 LFP 배터리의 주행거리 저감현상이 심하게 발생하여 운전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더구나, 히터를 켜면 주행거리가 순식간에 20km나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여 중국 운전자들은 추운 상태에서 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JAPAN

'세계 1위 경제대국‘ 돌고 돌아 결국 미국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계열의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아시아경제의 중기 예측 보고서에서 중국이 2033년 GDP가 35.8조 달러(약4.25경원)로 미국(35.08조 달러)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국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중국정부의 기업규제로 생산성이 둔화되고 인구감소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부족으로, 중국과 미국의 경제력은 2040년경 다시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해 2056년에 미국이 다시 재역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의 1인당 GDP는 2028년 4.57만 달러로 일본(4.53만 달러)을 따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1인당 GDP가 연평균 6.0% 증가하는 동안 일본은 2.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2035년에는 한국의 1인당 GDP가 5.72만 달러로, 일본(5.09만 달러)에 비해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이 디지털화에 뒤쳐지면서 노동생산성이 낮기 때문이다.

 

日, 벤처후진국 오명 이번엔 벗나… 스타트업에 상반기 3.5조원 유입

일본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은 현재 6곳에 불과하다. 최근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에 30억 달러 (약3.55조원)가 유입됐다. 중국 정부의 기업 규제로 반사이익을 보기도 했지만,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가 어느 정도 성숙해졌기 때문이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도 처음으로 중추신경계 약물을 만드는 바이오기업과 운동화 거래플랫폼 기업에 투자했다.

 

한국 KOREA

자국 우선주의에 조선·항공 빅딜 발목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기업인수가 경쟁국들의 자국우선주의 확산 및 첨단기술 확보 견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EU 각 국가들이 LNG선 독과점을 이유로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도 미국, EU,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심사지연으로 인수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는 중국의 반독점 심사 승인만 남겨두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이 상호 반도체 관련 M&A를 불허한 바 있어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내년엔 더 稅폭탄… 공시가 20% 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매년 1/1 시세를 기준으로 산출해 같은 해 3월에 공개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집값 상승에 따라 내년도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19.08%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고, 서울 및 일부 수도권지역은 30~4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시가격이 예상대로 20%가량 오르면 종부세 납세자 중에서 세금 부담이 2배가량 늘어나는 가구도 생기고, 1가구 1주택 종부세 과세 대상자 (공시가격 11억 원 초과)도 올해의 2배인 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진료 312만 건 ‘K의료플랫폼’도 날갯짓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부터 한시적으로 시행된 원격진료가 지난해 3월에 10만 건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 10월에 누적 100만 건을 돌파했고, 올해 10월에는 312만 건을 기록했다. 원격진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닥터나우’는 서비스 개시 10개월 만에 이용자가 50만명을 넘어섰고, 영상통화 방식으로 진료하는 스타트업 ‘솔닥’은 7월 서비스 개시 이후 원격진료 건수가 5천 건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이후 원격의료 산업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정부와 업계는 원격의료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 택지조성비용 포함 SH 분양원가 전면공개

서울시는 2019년 공급하고, 지난 9월에 준공 정산이 완료된 고덕강일 4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고덕강일 4단지의 택지조성원가는 ㎡당 272만원, 건설원가는 ㎡당 209만원으로 총 분양원가는 1,766억 원(3.3㎡당 1,100만원)에 달하고, 분양수익은 981억 원이다. 서울시와 SH가 분양원가를 계속 공개하기로 한 것은 민간부문에서도 원가를 공개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간 건설사들은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면 SH와 동등하지 않으며, 만약 수익을 공개하면 분양가 하락 압박 등으로 사업하기가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집값 폭등에… 가구당 자산 첫 5억 넘었다

올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253만원으로, 처음으로 5억 원이 넘었으며,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1,452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집값 상승이 핵심 요인으로 주택의 증가율은 20.7%였다. 가구당 평균 소득은 6,125만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다.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0.339에서 0.331로 0.008p 개선됐다. 지니계수는 ‘0’ 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 불평등을 의미한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izing Countries

터키 리라화 사상 최저 급락… 외국인 부동산 ‘줍줍’ 몰린다

터키 리라화는 올해 2월 1리라당 158원에서 12/15일 82.43원까지 하락했다. 물가상승률이 11월 21.7% 임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올해 계속 인하했고, 12월에도 15%에서 14%로 또 낮출 예정이기 때문이다. 리라화의 가치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면서 터키 국민들은 인플레이션 방어를 하기 위해 부동산을 구입했고, 외국인들도 터키 부동산을 구입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들이 11월 터키에서 구입한 주택은 7,363채로, 전년 동기 대비 48.4%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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