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2022 산림·임업 전망대회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윤순진 민간공동위원장 발표장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산림·임업 전망대회가 1월 20일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렸다. 이 날 대회는 윤순진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태흠 위원장과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정현찬 위원장, 최병암 산림청장, 박현 산림과학원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산림· 임업 전망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참가자수를 제한한 대신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대회를 중계했다.

전망대회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오전에는 공통세션 발표가 있었다. 이날 공통 발표는 윤순진 위원장의 ‘기후위기 탄소중립시대 산림의 역할과 한국의 과제’라는 제목의 특별강연과 산림청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의 ‘2022년 산림정책 방향과 주요시책’과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의 ‘2022년 산림과 임업의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공통발표의 특별강연에 나선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윤순진 민간공동위원장은 “산림에서 흡수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품종 조림을 확대하고 신규 흡수원 확충을 위해 유휴토지와 도시숲 조성이 필요하다. 고부가가치 목재이용, 특히 장수명 목재 이용확대 등의 정책으로 약 25백만 톤의 탄소흡수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스마트 기술로 재해를 예방하고 산림순환경영을 활성화해서 목재 수요 공급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윤위원장은 “탄소중립은 시대적 과제이자 규제 규범, 즉 뉴노멀이다. 산업과 경제규범의 전환을 피할 수 없는 시대다”고 해 탄소중립시대로의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용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청은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임업경영시대로 전환을 위해 지속가능한 산림순환경영을 활성화하여 국산목재 이용촉진으로 탄소저장고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본격적인 임업 경영시대로 전환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 하려면 산림을 주요 흡수원으로 포함해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 심고, 가꾸고, 이용하는 선순환 체계인 산림순환경영을 정착하고 수확한 목재는 장수명,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용해 탄소저장 능력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한 김국장은 “경제림 육성단지 중심으로 임도를 954Km를 조성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선도산림경영단지를 29개소, 59천ha를 조성하겠다. 경제림육성단지 면적을 200 만 ha로 조정할 것이다. 국산목재이용 활성화를 위해 목재친화도시(5개소), 친환경 목조전망대(1개소),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2개소)을 하고 생산과 수급안정화를 위해 목재산업단지(3개소), 시설현대화 (12개소), 목재정보서비스구축사업을 하겠다. 또한 산림바이오매스를 이용해 탄소중립에너지로 육성하기 위해 활용도가 낮은 임목 산물을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에 포함하고 적정수준의 REC 가중치 조정을 하겠다”고 했다.

공통발표의 마지막 주제발표자로 나선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부장은 “국산목재 공급확대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영급구조 불균형 개선을 위해 갱신과 수확 후 재조림 방안이 필요하다. 국산목재(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포함)와 단기소득임산물의 이력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부가 가치에 따른 단계적 목재이용 원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오후에 이어진 2부 특별발표는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2022년 삼림과 임업의 전망, 메가트렌드를 반영한 핵심 이슈, 부문·품목 이슈와 전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목재이용확대 및 탄소저장 증진’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국립산림과학원 이상민 박사는 “목재이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화 된 현시대에 맞지 않음(27.5%), 목재 수확은 환경파괴(24.5%), 목재는 비싼 재료(20.2%), 관리가 어려움(18.4%), 화학처리 필요(3.5%)라고 해 목재이용의 걸림돌이 되는 인식이 깔려있다. 또한 산림의 이산화탄소흡수율이 떨어지고 수확 가능한 나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목재자급률 (15.9%)로 높지 않아 국민의 인식개선과 탄소중립에 기영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 돼야 할 시점이다”고 했다. <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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