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원호 기자]

 

◇ 2021년 중국 고무나무 수입 386만㎥

중국은 고무 목재의 주요 수입국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고무나무 수출량의 90%와 기타 활엽수 제재목 수출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고무나무 수입량은 386만㎥로 태국으로부터의 고무나무 수입량만 376만㎥에 달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가구 시장에서 원목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목재와 비교하면 고무나무의 이와 같은 수입량은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중국은 고무나무의 완전한 활용을 통해 가구용 목재수입을 안정화시킬 수 있게 됐으며 현재는 대체 불가한 수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쉰더(顺德) 지방의 가구 가공 단지에서 전체 수입량의 80%를 소화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200억 위엔(31.5억 달러)에 이른다.

고무나무는 중국으로 수입되는 활엽수 제재목 중 최대 수량을 차지한다. 또한, 고무나무는 앞으로도 광범위한 중국의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목재로서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어서 관련한 가구 가공 클러스터 건설에게 국가임목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유치 대상으로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 베트남 목재 및 임산물 수출, 2025년 까지 200억 달러 목표

최근 베트남 농업 및 농촌 개발부 임업총국 국장은 2021~2025년 단계별 임업구조 개편 및 부가가치 제고에 관한 계획(승인번호: 번호 60/QD-TCLN-KHTC)에 서명했다. 본 계획을 살펴보면 임업 생산량의 연간 성장률을 5.0%에서 5.5%로 상향 조정하며 2025년까지 연간 목제품 및 비목재 임산물의 수출액을 180-200억 달러, 내수 판매액은 5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조림목의 벌채량을 연간 3,500 만㎥로 늘려 목재 및 임산물 가공의 원료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이 기간 산림율은 42%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재 및 임산물 가공 시장과 관련해서 제품의 품질 향상과 디자인 다변화 등 국내외 시장의 요구에 부응함과 동시에 ‘베트남 목재’라고 하는 국가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파라과이, 2021년 목재 수출액 50% 증가

최근 파라과이 목재연맹(Federación de Madereros del Paraguay) 부회장 후안 카를로스 알티에(Juan Carlos Altier)는 2021년 파라과이의 경기 회복 속에 임업 부문의 수출이 50% 대폭 증가하며 10년 전 목재위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10년 전, 파라과이 최대 목재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와의 무역분쟁으로 목재산업에 위기가 도래했으나 2021년 무역장벽이 해소되고 8,400만 달러의 목재 수출을 달성하여 목재산업 위기 이전의 수출액 1억 달러에 근접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하여 알티에 부회장은 최근 목재의 주문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외부 적인 요인에 큰 변화가 없다면 목재산업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목재 영역의 다양성은 경우에 따라 저렴한 재료가 비싼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점에 있다”고 강조하며 “파라과이 목재의 70%가 원시림보다 원가가 저렴한 조림목이어서 수출량이 증가해도 원시 산림에 주는 영향이 미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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