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미국 AMERICA

美·EU “더 센 제재”… 러 국채값 50% 폭락

미국과 EU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보복을 가하기 위해 SWIFT에서 러시아 은행들을 배제시키고, 뉴욕증권시장에서 러시아 기업의 주식거래를 중지시켰다. 미국과 EU의 금융제재에 따라 러시아 은행 및 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졌고, 2/28 달러표시 러시아 채권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0% 폭락했으며, 루블화 가치도 20%이상 하락했다. 러시아는 자본유출을 막고 루블화가치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렸고, 러시아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산을 회수하는 것을 제한시켰다.

 

“아이폰 에어조던도 못 사” 러, 反부틴 여론 불붙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자, 애플, 나이키, HP, 포드 등은 러시아에서 제품판매를 중단하기로 했고, 비자 및 마스터카드는 자사 네크워크에서 러시아 은행을 퇴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외국 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나고, 물가상승 등으로 러시아 국민들의 생활이 불편해지자, 러시아내에서는 반 푸틴 여론이 생기고 있으며, 매일 반전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 반전시위에서 체포된 사람은 6,821명으로 집계 되었다.

 

유럽 Europe

“러 대외 채무 160조원 1년 내 만기”

러시아의 채무불이행 리스크를 보여주는 CDS(부도위험율)가 15%가 넘었다.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병합 때에도 러시아의 CDS는 6%대였다. 러시아는 대외채무 가운데 30% (1,350억 달러)가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어서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러 ‘고의적 디폴트’ 가능성… 경제 제재에 맞불

러시아 정부는 3/24일에 지급해야 할 이자 220억 루블을 지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서방세계의 경제 제재에 맞서, 고의적으로 채무를 불이행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지자, 신용평가사들은 러시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강등했고, 루블화는 달러당 117루블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MSCI 이머징마켓에 러시아 증시를 제외한다고 발표했고, 주요 7개국은 러시아인들의 암호화폐 거래를 차단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은 러시아 항공기의 미국 영공비행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러시아는 국제사회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핵 위협도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 KOREA

“국내 금융권 러·우크라 위험노출액, 해외 전체의 0.4% 불과”

우리나라 은행이 지난해 9월 기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익스포저금액(외화대출 및 지급보증액)은 14.7억 달러다. 세부적으로는 4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6,037억 원, 국책은행 10억 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16억 원 정도다. 이는 해외 전체 익스포저 규모의 0.4% 정도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망 혼란·우크라 전쟁 등 곳곳 인플레이션 지뢰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95.84달러로 한 달 전 대비 12.9%, 전년 대비 46.6% 올랐다. 국내 휘발유 가격과 연동되는 싱가포르 거래소의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미 110.6달러로 치솟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나오는 곡물이 많아 세계 식량가격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美·中 갈등,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불안, 에너지 전환 등으로 물가가 오른 상태에서 국회는 16.9조원의 추경을 통과시켜 자금을 풀 예정이다.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것이지만, 시중 유동성은 그만큼 확대된다.

 

“계급장 떼고 붙는다”… 신인사제도 시행된 삼성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하였다. 수평적이고 상호존중의 문화를 심기 위해 호칭을 님 또는 프로로 통일했고, 사내 인트라넷에서 직급 및 입사년도, 사번 등을 조회할 수 없게 했다. 조직도에는 직원들의 이름이 가나다 순서로 나타나고, 본인과 인사담당자 외에는 승진사실을 모르게 했다. 직원들은 직급을 알 수 없어 업무 결정권자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지만, MZ세대들은 일하는 과정에서 직급이 개입되지 않아 업무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전자책’ 리디, 1200억 유치… 유니콘 등극

‘리디‘는 전자책, 웹툰, 웹소설 등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2008년 설립했다. 리디는 2020년 매출 1,556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달성했으며, 직원은 278명이다. 리디는 GIC(싱가포르투자청), 산업은행 등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기업가치 1.6조원으로 평가받고 이번에 1,200억 원을 투자 받는다. 리디는 이번 투자유치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이 되었으며, 누적 투자액은 2,000억 원이 넘었다.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3.5만 弗 넘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1인당 GNI(국민총소득)는 35,168(약4,024만원)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인당 GNI가 31,881달러로 세계 36위였고,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국가로만 보면 우리나라는 이탈리아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OECD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020~2030년 1.9%, 2030~2060년 0.8%로 전망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1인당 GNI가 4만 달러를 달성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유니콘 500곳 총출동… “AI가 대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인 ‘MWC 2022’에서는 글로벌 대기업 뿐 아니라, 500여개의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각종 사회문제(CO2배출량, 쓰레기 등)를 해결하는 스타트업들이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5G 가상화 기지국으로 CTO초이스상을 받았고, SK텔레콤도 AI시각 보조서비스로 ESG서비스 상을 수상했다.

 

“러 수출대금 떼일라” 기업 비상… 12조 수주한 조선사도 불안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의 회원 은행들은 SWIFT를 통해 자금을 이체하거나 결제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미국과 서방세계는 러시아 은행들을 SWIFT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이에, 국내 주요 은행들은 러시아로부터 연간 100억 달러(약12조원,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6%)에 달하는 수출대금 회수가 어려워짐에 따라 러시아 관련 수입신용장 개설 및 수출환어음 매입을 거절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 중 가장 타격이 큰 산업은 자동차와 조선 산업이다. 특히, 국내 조선3사는 러시아로부터 12조원의 선박을 수주한 바 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 55조… 실거래 이용자 558만 명

국내 가상자산은 지난해 기준 시가총액 55.2조원, 일거래 금액 11.3조원, 등록이용자 1,525만 명, 실제이용자 558만 명, 1회 평균 거래금액 75만원, 국내 유통 가상자산 수 623종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연령대는 30대 31%, 40대 27%, 20대 23%, 50대 14% 순으로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 67%, 여성 33%이며, 1,000만 원 이상 보유자는 82만 명으로 전체의 15%에 달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시장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주요 가상자산 거래비중은 27%로 글로벌 마켓(59%)에 비해 적었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원화마켓 사업자 위주로 거래되었으며, 지난해 1~3분기 전체 거래업자 영업이익 3.37조 원 중 99.3%가 원화마켓에서 나왔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