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원호 기자]

 

◇ 유럽 제재목 가격 사상 최고치

2021년 북미와 유럽의 기록적인 제재목 가격은 제재목 시장에서 제재목 수요와 제재목 가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현지 통화 기준으로 북유럽 국가, 발트해 연안 국가, 중부 유럽, 캐나다 서부 및 미국 서부의 원목 가격도 2021년 3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제재 비용이 1년에 60-95% 급증하면서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의 제재소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목재제조 지역이 되었다. 반면, 주요 목재 수출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에서도 원목의 생산비용은 증가했지만 나머지 유럽 대륙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작년 3분기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제재소는 유럽에서 가장 낮은 제재목 가격을 나타냈다.

또한, 유럽 제재목 가격지수(ESPI)는 2021년 3분기에 대륙 전역에서 제재목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개국의 제재목 가격을 추적하는 이 지수는 1년 동안 거의 50% 상승했으며, 이는 23년 평균인 78유로/m3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최근 가격 인상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편적으로 중부 유럽은 북유럽보다 높은 가격 인상을 보이고 있다.

 

◇ 21년 중국 가구 수출 755억 달러··· 18.2% 성장

최근 중국해관총국의 수출입 데이터 공표에 의하면 2021년 중국의 가구 및 부품의 누적 수출액은 4,772억 위엔(755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성장했으며 보드류의 수출액은 381억 위엔(60억 26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나 증가했다.

 

◇ 러시아 침엽수 대량 중국 유입 가능성 높아져

<목재자원계간>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와 북미 및 유럽과의 교역은 감소할 것이며 이에 따라 장기간 형성된 임산물의 국제 교역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의 목재 수출국인 러시아의 임산물 수출은 지난 5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그 중 수출의 약 40%가 중국으로, 나머지는 주로 유럽 시장으로 공급되어 왔다. 그러나 경제 제재 및 무역 제한 목록이 증가함에 따라 러시아의 임산물 제조 산업에 대한 서방의 많은 투자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러시아의 목재 수출도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러시아 목재의 대중국 수출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소나무, 가문비나무 등의 침엽수가 일시적으로 중국으로 전용될 전망이어서 중국 내 침엽수시장의 재고량과 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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