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과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4월 5일(화)부터 포천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계수나무, 자귀나무, 산수유나무, 수수꽃다리 등 아름다운 경관수를 비롯하여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을 가지고 있는 헛개나무, 오갈피나무, 산겨릅나무, 마가목 등 15수종 4,000여 그루를 나눠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이 포천시 14개 읍·면·동사무소(주민자치센터)에 나무를 전달하여 주민에게 나누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인당 나무 3본을 제공하며 자세한 일정과 시간은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맞이해 온 국민이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숲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인식시키며, 숲을 가꾸는 즐거움과 숲이 주는 다양한 혜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산림과학원과 포천시는 2013년부터 해마다 함께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심는 나무 한 그루로 미래의 탄소중립 실현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숲, 생활권숲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는 보람을 느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심리적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를 기대한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황재홍 소장은 “올해도 코로나19, 대형 산불 등 힘든 일들 많지만, 함께 나무를 심으면서 지친 마음이 조금이나마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숲을 만들고 보전하는 산림과학 연구를 지속해서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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