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파월 “물가 너무 높다”… 5월 빅스텝 강력 시사

미국 중앙은행 Fed는 인플레이션을 신속히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 번에 50bp(0.5%)씩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Fed가 올해 말 기준금리를 1.9%로 예상하고 있어, 올해 남은 여섯 차례 FOMC를 감안할 때 한번은 25bp(0.25%)가 아닌 50bp(0.5%)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Fed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심한 상태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으며, 탄소중립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ed의 발표에 따라 미국 종합주가지수는 하락했고, 채권시장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2.32%까지 올랐다.

 

중국 CHINA

中 부동산세 도입유예·상장 수수료 면제

중국의 올해 1~2월 부동산 거래금액은 1.54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다. 중국의 부동산 산업은 GDP의 3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커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경우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중국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부동산세 도입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지급받던 상장수수료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지급 준비율 인하 뿐 아니라,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도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中에 ‘당근’ 내미는 美 352개 제품 관세 면제

미국은 관세가 적용되는 중국산 제품 549개 중 352개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막기 위해서다. 미국은 그러면서도 중국 기업을 향해 러시아에 반도체를 팔 경우 아예 문을 닫게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유럽 EUROPE

“러시아發 금융폭탄 터질라”… 유럽 은행들 노심초사

유럽 각국 은행들의 러시아에 대한 위험 노출액은 이탈리아 253억 달러, 프랑스 252억 달러, 오스트리아 175억 달러, 독일 81억 달러, 스위스 37억 달러, 영국 30억 달러 순으로 많다. 우리나라(17억 달러)에 비해 위험이 크다. 우려스러운 것은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파생상품 손실 뿐 아니라, 러시아에서 현지법인 철수에 따른 손실도 있어 전체적인 손실액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러, 카타르와 LNG 협정

유럽은 환경보존을 위해 탄소중립 및 탈원전 속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대체 에너지 구입 등 에너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은 카타르에서 LNG 등 에너지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고, 오스트리아는 에너지 보조금으로 20억 유로(2.7조원)를 지출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도 휘발유세를 리터당 25유로센트 낮추고, 저소득 가구에 대해서는 에너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영국은 신규 원자로를 2030~2050년 사이 최소 6기 신설하기로 했다.

 

유럽 항만 적체선박 보험료 상승… 대러 제재 해운업 불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중국의 선박운송회사 코스코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제 선박운송회사들은 러시아 항만으로의 기항을 취소했고, 영국은 러시아 선박의 영국으로 입항하는 것도 금지시켰다. 다만, 덴마크의 머스크, 스위스의 MSC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의 물품만 운송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로 러시아로 향하는 컨테이너들은 발트해 연안국가 및 핀란드를 통해 육로로 배송하는 방안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국제 선박운송회사들의 화물 이동경로 혼선에 따라 유럽지역 대부분 항만은 컨테이너 적체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이로 인한 선박 회전율 감소로 용선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흑해와 아조프해에서 운항하는 선박들의 보험료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유럽에 맞불 보복나선 푸틴 “가스 판매 루블화로만 결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한 달여 만에 주식거래를 재개하지만, 주식시장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는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러시아는 유럽에서 가스 판매시 유로화로 했던 결제를 ‘비우호국’에 대해서는 러시아 루블화로만 결제하겠다고 밝혔다.

 

英, 올 성장률 전망 6%→3.8% 대폭 낮춰

영국은 2월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6.2% 올랐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공급망 붕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에서 3.8%로 대폭 낮추고, 유류세를 리터당 5펜스(약80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은 임금 인상속도가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활수준이 전년 대비 올해 2.2%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 Countries

사우디 아람코 “2027년까지 증산”

국제원유 가격인 WTI가 배럴당 104.7달러, 브렌트유가 배럴당 107.9달러로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 뿐 아니라, 중동에서 예멘 반군이 사우디 아람코의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폭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사우디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원유생산 능력을 하루 1,200만 배럴에서 1,300만 배럴로 늘리고, 가스 생산량도 2030년까지 50%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1,100억 달러(약 133.5조원)로 전년 490억 달러(약59.4조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 KOREA

정부, SK바사와 1000만 회분 백신 계약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GBP510을 개발했다. 올해 상반기 내 허가를 목표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승인이 나면 하반기부터 접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GBP510은 인플루엔자, B형 간염 등 기존 백신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냉장보관 상태로 유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1,000만회 분을 계약해 기본 접종 뿐 아니라, 교차접종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급격한 지점 감소 대안되나… ‘한지붕 두은행’ 확산

금융의 디지털 전환으로 은행점포 폐쇄가 가속화되자, 은행들이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하나은행과 협약하여 하나은행 영업점을 이용해 입금과 출금을 할 수 있게 하였고, 우리은행은 하나은행과 용인 신봉동에 공동 점포를 만들어 공간을 나누어 각자 영업을 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도 신한은행과 경북 영주에 공동 점포를 설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동 점포는 점포 관리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입점 은행 간 경쟁으로 이어져 오히려 영업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대 기업 평균연봉 1억 넘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위 기업의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은 1억1,348만원으로 전년 대비 15.0%(1,478만원) 올랐다. 상당수 기업이 물가상승 외에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임금을 두 자릿수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4.0%, 물가상승률 2.5%를 감안하면 과도하다는 비판이 있지만, 다른 기업들도 성과에 기반한 임금체계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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