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릴리프코리아

[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주방가구 전문 기업 ‘릴리프코리아’(대표 오민식)는 이탈리아 비에쎄(BIESSE) 사의 ‘에어포스 시스템(Air Force System)’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릴리프코리아가 이번에 도입한 ‘에어포스 시스템’은 유럽 프리미엄 주방 가구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기술이다. 가구를 구성하는 목재, 합판 등의 노출면을 마감하는 재료인 ‘엣지’를 접착제 없이 레이저로 하부의 특수 기능층(폴리머)을 녹여 부착하는 방식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제로조인트 엣지 기술이라고 통칭해 사용하기도 하며 핫에어 등으로도 불린다.

이러한 ‘에어포스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기존의 가구 브랜드들은 EVA 본드 접착 방식을 주로사용한다. 이는 접착제가 노출되거나 변색, 오염, 강도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고, 본드의 색상이 다양하지 않다 보니 가구의 색상과 다르다는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에어포스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어도 국내에 설비 자체가 몇 대 없을 정도로 희소하고, 같은 방식의 중국산 기계는 품질의 차이가 커 선뜻 도입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릴리프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에어포스 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팩토리 완성에 가까워졌다”며 “가구 제작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시대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릴리프코리아는 라이프스타일과 쓰임새를 고려한 미니멀한 주방가구를 선보이고 있으며 B2C(고급세대), B2B(국내 건설사) 등에 적극 공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