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투시도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투시도

 

[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바다나 강, 호수 인근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 ‘수(水, 물 수)’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저마다 월세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수익성이 좋은 데다가 주거 환경이 쾌적한 만큼 임차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들 단지는 가까이서 여가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고, 일부 실에서는 조망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 단지 주변으로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는 만큼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생활과 투자를 염두에 둔 이들이라면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바다나 강, 호수 인근에 들어서는 단지를 눈 여겨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들 단지의 월세, 매매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경기 광교신도시의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해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광교’의 경우 전용면적 77㎡가 평균 월세 보증금 5,000만원~1억원 정도에 300만원 내외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광교호수공원과 다소 거리가 있는 오피스텔 ‘어반파크’는 전용면적 64㎡가 월세 보증금 3,000만원~9,000만원에 월세 120만원 내외였다. 또 비슷한 입지의 ‘에듀하임1309’의 경우 전용면적 62㎡가 월세 보증금 2,000만원~2억1,00만원에 70만원~150만원으로 각 단지마다 전용면적은 비슷해도 보증금과 월세가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뿐만 아니라 매매가격에서도 차이가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시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 ‘부산 광안 대우아이빌’의 전용 79㎡는 2020년 5월 4억1,000만원에 팔렸으나, 2021년 4월에는 5억1,500만원에 거래돼 1년 새 시세가 약 1억500만원이 올랐다.

이는 바다나 강, 호수와 접하는 입지가 인위적으로 구축하기 힘들다는 입지적 희소가치와 자연이 주는 경관을 단지 내에서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이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尹정부에서 항만 지역 개발을 내세웠지만, 바다 인근 오피스텔의 공급은 한정적이어서 그 몸값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강, 호수 인근에 주거지를 지을 수 있는 부지도 흔치 않는 만큼 신규 분양 시장에 이러한 단지들이 공급된다면 적잖은 인기를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5월과 6월 분양시장에는 이례적으로 바다나 강 인근 입지를 갖춘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아끌레르 광진’, ‘중문 신일해피트리 더뷰’,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 등의 오피스텔이 신규 분양돼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5월 인천 중구 항동 7가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로 건립된다. 최고층 39층으로 인천 바다 조망(일부 호실)이 가능하다.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를 갖춘 친수 미항(美港)으로 개발 중인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 구역 내에 위치한다. 단지 주변에는 병원,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ㆍ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숭의역,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트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 구축을 통한 교통 여건 향상이 기대된다.

월송홀딩스(시행)는 5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짓는 ‘아끌레르 광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45㎡ 총 154실 규모의 단지다. 옥상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루프탑 인피니티 풀(시각적으로 경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수영장)과 라운지 등이 마련된다. 단지 주변에는 초, 중, 고교 등 학군과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은 물론 뚝섬한강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아차산 등이 위치해 있다.

신일건설은 5월 제주 서귀포 중문동 일원에 짓는 ‘중문 신일해피트리 더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에 오피스텔 24실과 공동주택 24세대로 총 48세대로 구성된다. 제주바다를 비롯해 산까지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중문천, 천제연폭포, 여미지식물원 등 제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루시아홀딩스는 6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일원에 짓는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이며, 계약면적 372~526㎡ 주거형 오피스텔 11실과 계약면적 330㎡ 공동주택 15세대로 구성된다.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각 세대 내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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