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G7 중앙은행, 4100억弗 양적 긴축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8조 달러 이상의 양적완화를 시행했다. 블룸버그는 G7 국가들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올해 4,100억 달러(약519조원)의 양적긴축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적긴축이 되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호황을 구가했던 세계 부동산 시장 및 암호화폐 시장이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애플 中탈출, 인도·태국행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주요 제품의 부품을 미국, 인도, 베트남,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조립은 주로 중국에서 작업하고 있다. 애플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 봉쇄로 완제품을 제때 조달받지 못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애플은 2019년부터 탈중국에 속도를 내어 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아일랜드, 베트남 등에서 조립생산하고 있고, 아이폰의 일부는 브라질에서도 제조할 계획이다.

 

美日 반도체 동맹강화… 첨단 칩 생산 합의할 듯

미국은 반도체 조달을 대만 등에 의존하는 데 따른 위기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본과도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이 생산협력에 나서는 반도체는 2nm(나노미터) 이하다. 일본은 반도체 제조업체로서의 경쟁력은 떨어지지만, 반도체 제조장치와 감광제, 연마제 등의 기술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어 양국의 강점을 살리면 최첨단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반도체 매출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88년 50%에서 2019년 10%로 급감한 바 있다.

 

“임금發 인플레 1년 더”… 美, 내년 경기침체 빠질 수도

미국 기업들이 2월 중 1,130만개의 구인 공고를 냈지만, 670만 명의 인력밖에 구하지 못했다. 8.5% 수준의 인플레이션에서 이 같은 구인난은 물가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노동력 부족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Fed의 긴축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CHINA

中 제조업 경기 2년 만에 최악… 봉쇄 쇼크

PMI(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50이상이면 경기 확장국면, 이하면 경기 위축국면으로 본다. 중국의 PMI는 줄곧 50 이상을 유지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봉쇄 등으로 원자재 공급 및 완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월 49.5, 4월 47.4로 악화되고 있다. 상하이가 3/28일 이후 한 달 넘게 봉쇄하고 있고, 베이징도 4/30일 신규 확진자가 59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어, 중국의 PMI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中배터리 무서운 기세… 전 세계 절반 삼켰다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총량은 95.1GWh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국의 상위 3개사(CATL, BYD, CALB) 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0.5%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은 중국의 CATL(35%)로 2위인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15.9%)과 격차가 지난해 6.4%p에서 19.1%p로 더 확대되고 있다.

 

일본 JAPAN

‘엔저 불똥’ 미국채로… 日 기관, 석 달간 600억弗 매도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은 일본으로 1.3조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중국 1.06조 달러, 영국 6,088억 달러, 룩셈부르크 3,108억 달러 순이다. 일본의 연기금과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은 최근 3개월 동안 미국 국채 보유량의 5% 정도인 600억 달러(약76조원)의 국채를 매각했다. 엔화가치가 20년 만에 달러당 130엔대까지 떨어져 엔저로 인한 손실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미국이 긴축에 나서며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일본은 경기회복을 위해 돈풀기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일본의 미국 국채 매도가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 EUROPE

EU, 또 빅테크 때리기… “망 사용료 내라”

EU의 ETNO(유럽통신사업자협회)는 넷플릭스, 아마존, 메타(옛 페이스북)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유럽 역내 통신망의 점유율이 55% 이상 되고 있기 때문에 망 사용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망 트래픽이 급증하면 통신사들은 병목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신망 증설 및 유지비용이 더 증가하기 때문이다. ETNO는 현재 통신망 유지비용이 연간 최대 280억 유로(약37조원)로 트래픽이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망 사용료를 낸다면 5G통신과 광섬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진시켜 일자리가 84만개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푸틴 “러 원자재 수출금지” 비우호국·기업 보복 규제

러시아는 EU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금지 등 러시아 제재방안 발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비우호적인 국가와 기업에 러시아산 제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 3/7일 비우호적인 국가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EU회원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48개국을 지정한 바 있다.

 

한국 KOREA

중기는 ‘속수무책’… 대기업마저 ‘비상계획’ 만지작

기업 환경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어려워지고 있다. 원자재 및 운송비 상승을 제품가격에 전가하기 어렵고, 비싼 원자재 확보를 위해 대출을 알아보고 있는데 이자비용도 감당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력채용을 축소하고, 투자계획도 재검토하고 있다. 중소기업 뿐 아니라, 삼성, SK, 현대차, LG 등도 경영 및 투자계획을 재점검 하고 비상계획 고심하고 있다.

 

KDI “주택시장 하향 조정 국변”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우리나라 주택시장이 금리인상 뿐 아니라, 최근 5년간 주택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피로감, 소득 대비 높은 가계부채 비율, 주식가격 하락 등으로 매매 및 전세가가 하향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서울은 상반기 입주예정물량이 1.3만 채로 전년 동기(1.9만채) 대비 감소해 주택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선 빅3, 글로벌 점유율 46%… 작년보다 11%p 늘었다

우리나라 조선 빅3(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의 올해 1~4월 발주관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5.9%로 전년 동기(35.2%) 대비 10.7%p 상승했다.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있는 LNG선의 발주가 지난해 동기 대비 11척 → 49척으로 늘었고, 이중 31척을 국내조선사들이 수주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중국은 48.1% → 45.9%, 일본은 12.6% → 3.0% 하락한 것과는 대비된다. 그러나 조선업계는 최근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