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협, 2001년 4분기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

작년 4분기 목재산업의 생산 및 판매는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건축경기 회복과 리모델링·인테리어산업의 확산에 힘입어 물동량이 많아지면서 목재산업은 그 동안의 침체기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조사한 작년 4분기 중소제조업 경영상황은 국내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세계 경제의 침체 지속으로 인해 생산, 판매, 자금사정, 채산성 BSI(기업실사지수: Business Survey Index: BSI가 100 미만이면 경영상황 악화를, 100 이상이면 호전을 의미)가 100미만을 기록해 중소기업 경영상태가 부진을 지속하고 있으나 둔화정도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조달사정의 전체 BSI는 106.9로 나타나 전분기에 비해 조달사정이 다소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목재업의 BSI는 123.6으로 나타나 타 업종에 비해 원자재 조달사정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구입대금 지급상황은 현금의 비율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금 50.2%, 어음 30%, 외상 19.8%로 나타
났으며 목재업의 현금지급율은 63.5%로 타 업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동향의 중소제조업 전체 BSI는 98.4로 생산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목재산업은 109.4로 전분기에 비해 생산이 증가했다.
▲판매동향의 전체 BSI는 97.8로 저조했으나 목재업은 115.6으로 판매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판매대금 회수에 있어서는 사정이 그리 좋아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 결제비율이 저조하며 어음의 회수기일은 전체 업종 평균 138.4일보다 긴 147.3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거래 시 납품대금 결제상황도 아주 나빴다. 전체 업종 평균 현금 결제비율은 30.1%인 반면 목재업은 19%에 그쳐 대기업과 거래 시 목재업체의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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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기자 jy@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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