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1호선 ‘금남로4가역’ 초역세권 ‘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 (이미지=한신공영)
광주 지하철1호선 ‘금남로4가역’ 초역세권 ‘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 (이미지=한신공영)

 

[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신규 분양 물량이 축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을 가리지 않고 ‘역세권’ 프리미엄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에서 청약홈으로 신규 청약 접수를 받은 가구 수는 특별공급 제외 총 4만652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 5만1816가구 대비 약 11.38% 줄어든 수치로, 최근 이어진 원자재값 급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금리도 함께 급등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자금 확보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수한 입지와 상품을 앞세운 ‘똘똘한 한 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우수한 입지 요건을 따질 때 ‘역세권’ 여부는 필수적으로 꼽히곤 해, 역세권 입지의 가치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 프리미엄’은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활약했다. 일례로 1월 분양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특별공급 제외 575가구 모집에 총 4만6070명이 청약해, 올해 1~4월 수도권에서 최다청약자가 몰린 단지로 집계됐는데, 이곳은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공사 중) 역세권 단지였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환승역인 계양역을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됐었다.

또 같은 달 분양한 ‘래미안 포레스티지’도 1104가구 모집에 6만5110명이 몰리며 같은 기간 광역시 최다 청약지로 자리매김했는데, 이곳 인기에도 역세권 프리미엄이 한 몫 했다. 단지는 부산지호철 1호선 ‘온천장역’ 역세권으로 서면 상권 등 부산 주요지들로의 이동이 편한 곳으로 꼽히던 곳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프리미엄은 청약시장에서 오랜기간 검증된 ‘흥행보증수표’”라며 “최근 거리두기 완화 추세로 외부 활동이 많아져, 시내·외로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역세권 입지의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의견을 말했다.

◆ 최근 신규분양지 중에서도 역세권 단지 이어져

이달 중으로도 역세권 입지의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됐다.

한신공영은 이달 광주시 동구 원도심 금남로3가 일원에 하이엔드 아파트 ‘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가 25~2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 84~230㎡, 2개 동 총 99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가 중·대형으로 설계되고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특히 전용 163㎡와 펜트하우스는 광주 최초의 ‘2층집’ 구조로 예정돼 세대 내에서도 생활영역 분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이를 통해 2호선 환승역으로 예정된 남광주역까지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외 서울시 창동 일원에서는 ‘창동 다우아트리체’가 오는 23~26일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2층, 전용 59~122㎡ 아파트와 전용 76㎡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가깝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