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수출 여건 ‘악화일로’

한국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 원목시장에 대한 수출가격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의 원목수출여건은 채산성의 악화 등 불안감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최근 뉴질랜드 달러가 8년 만에 최고기록을 깨는 등 강세를 지속하는데다 해상운임이 배증한데 기인하는 것으로, 한국의 경우 현재 지불하고 있는 원목가격은 과거 5년간 평균가격보다 미터당 25미불이나 높은데 반해 뉴질랜드 산주들이 수취하는 가격은 25미불이 감소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산림 용도전환 바람 ‘걱정되네’

뉴질랜드에 있어 최근 산림의 대대적인 용도전환 바람이 불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근의 호주에서는 조림사업이 증대되고 있는데 반해, 뉴질랜드에서는 많은 산림이 매각되어 목장 등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신규조림비율도 계속 격감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교토협약이 체결될 시점에 일어나고 있어, 이 실시에 대비, 장차 산림에 의한 탄소배출권확보를 증대시켜나가야 할 정부로서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고 있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조철민 상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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