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산업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지금까지 등한시되어 왔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의 주거환경,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어떤 다른 환경요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맞게 되었다.

친환경 건축 자재가 얼마나 중요한가, 어떠한 자재를 어떻게 써야할지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에게는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건축 자재로서 목재는 내화성능이 우수하며, 탁월한 보온성, 조습작용, 내약품성, 환경 친화적인 자재로서 목재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주위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자연과의   조화가 가장 잘 어울리는 자재이다.

건축물에 목재 제품을 많이 사용함으로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할 수 있으며 정서적으로도 안정된다. 목재 제품이 좋은 건축자재임을 소비자도 알고 있으며, 또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가 이러한 자재를 사용하고자 해도 건축법 등의 제약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리고 전문교육기관에서 조차 목조건축물의 교과과정이 없거나, 비중이 낮아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도 사설 교육시설을 찾는다는 것이다.

정부의 부적절한 시책이 건강자재, 환경자재를 쓰고자하는데도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와 같은 정부의 시책으로 목재가 건축자재로서 사용되는 것이 억제되어 왔다.

철골과 콘크리트가 주를 이루는 건축물이 대부분이고, 설계사, 건설사에서도 이런 건축물을 선호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목재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건강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학부모들은 교육시설에 목재자재 사용을 위해서 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부단한 노력에 일본 문부과학성은 학교시설에 목재 사용을 장려하였고, 목조건물에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정책적으로도 지원하고 있다.

목조로 교육시설, 사무실, 주택 등을 건축할 수 없다면 내장이라도 목재로 하여 80~90%를 실내에서 활동하는 공간을 천연 재료와 함께 한다면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안정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와 같은 내용으로 얼마전 (사)목재문화포럼에서는 ‘목재교실환경과 학교숲가꾸기’의 내용으로 학교장과 시설직을 대상으로 특별연수가 산림청, 강원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교육시설에서 숲과 목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 하는  뜻 깊은 연수였으리라고 본다.

이와 같이 실질적으로 소비하고 사용하는 기관, 단체 등에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협조하여 앞으로 목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현재 목재관련 업계, 학계, 협회, 기관에서는 목재가 인간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서, 천연자재로서, 친환경자재로서 교육과 홍보를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울타리 내에서만 행해진다면 시책이나 정책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친환경소재인 목재가 범국민적으로 교육과 홍보가 이루어 져야하며, 목재에 관련된 모든 분들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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